핫이슈 | 2010-06-28 |
여성복 린넨 재킷 열풍 거세다
린넨 재킷 = 배기 팬츠 + 셔츠형 블라우스 = 트렌드
올해 S/S 여성복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은 린넨 재킷이다.
린넨 재킷은 시원한 소재와 경쾌한 착용감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온 여름 아이템이지만, 올해 미니멀하고 스마트한 착장이 트렌드의 전선으로 부각면서 S/S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봄부터 인기를 끌어오던 린넨 재킷은 본격적으로 여름에 접어든 지금도 매출 상위 아이템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린넨 재킷을 중심으로 스타일링이 가능한 배기팬츠와 캐릭터 티셔츠, 셔츠형 블라우스 등이 덩달아 히트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실제로 여성복 「잇미샤」의 6월 매출 상위 아이템은 린넨 재킷과 배기 팬츠, 셔츠형 블라우스 등으로 지난해 동기 인기 아이템이었던 원피스와 새틴 스커트, 페미닌 블라우스 등과 비교할 때 크게 변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탑걸」 역시 린넨 소재의 더블 재킷이 매출을 주도하면서 완판을 기록해 3차까지 리오더를 진행했으며, 현재 총 15000장의 물량 중 90% 이상의 판매 소진률을 보이고 있다.
린넨 재킷의 인기는 영 캐릭터 브랜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어덜트와 영, 커리어와 캐릭터, 캐주얼에 이르기 까지 전 조닝에 걸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에스쏠레지아」는 올 봄 출시한 린넨 재킷이 7차 리오더를 거듭하면서 총 4천 여장이 판매되는 결과를 냈다. 캐릭터 조닝에서의 린넨 재킷의 인기는 과거 셋업물 중심이었던 여성복 착장에 캐주얼라이징화가 정착했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각 브랜드들은 브랜드 컨셉트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블레이저 형태의 베이직한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부터 트렌디한 디테일을 가미한 파워 숄더 재킷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린넨 재킷은 코디네이션에 따라 캐주얼하거나 시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시원한 소재감과 청량한 착용감으로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이에 대해 여성복 브랜드 관계자는 “린넨 재킷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내어 여름 오피스 룩으로 적절한 아이템이다. 또한 올 여름 유행하고 있는 시티 마린룩을 연출하기에도 제격이다.
본격적으로 여름 시즌에 돌입했지만,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를 심하게 느끼는 직장인들이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아웃터로 당분간 그 인기가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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