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0-06-02 |
2010년 F/W 신규 브랜드는?
「커밍스텝」「AOR」「블랭크5」「헬리한센」등 34개 런칭
하반기 패션시장에는 강력한 패션 노하우를 지닌 아이덴터티 강한 브랜드가 기존 패션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그리고 이상 기후와 저온 현상으로 어려운 1/4분기 시장을 마감한 패션 기업들은 하반기를 겨냥한 신규 브랜드 런칭과 신규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하반기 패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F/W에 새롭게 패션시장에 뛰어들 신규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속속 포착되면서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신규 브랜드들이 패션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오는 F/W에 신규 브랜드 런칭을 발표했거나,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브랜드는 미샤패션그룹의 4개 브랜드, 스탠다드스타의 「블랭크 5 스페이스」, 우성I&C의 「본」라인 확장 브랜드(브랜드명 미정), 금강의 「헬리한센」, 꼬망스의 「레노마 주니어」 등 총 34개 브랜드가 런칭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위기와 국내외 경제 불안, 그리고 계속된 국내 패션 경기 침체로 신규 투자가 축소되면서 신규 브랜드 숫자는 감소됐으나, 예년 보다 톡톡 튀는 브랜드 컨셉트과 마켓 포지셔닝을 가지고 패션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본지는 신규 브랜드들의 런칭 전략과 국내 패션시장의 하반기 흐름을 집중 분석한다. <편집자주>
여성 - 신규사업 여전히 소극적, 「커밍스텝」 「르윗」「JJ지고트」 3-4개
안 신규사업에 소극적이었던 여성복 패션기업들이 올 하반기에는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미샤, 바바패션 등 신규 사업 계획을 잠정 보류하거나 시기를 미뤄왔던 여성복 중견기업들이 복종, 유통채널별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대기업 신규 사업 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공격적인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는 미샤(대표 신완철)는 남성복과 캐주얼 시장 진출 선언과 함께 2개의 여성복 브랜드를 동시에 런칭한다. 최근 백화점 품평회를 마친 미샤의「커밍스텝(Coming Step)」 「르윗(LEWITT)」은 영캑릭터 분야의 신규 브랜드로 패션유통가의 절대적인 관심을 받으며 성공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커밍스텝」은 뉴욕 감성에 기반을 둔 글로벌 마인드의 브랜드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모던한 감성의 네오 미니멀리즘, 테일러링과 퀄리티의 본질에 충실한 영캐릭터 캐주얼로 위트와 유머를 담은 스마트 위트를 추구한다. 미니멀리즘의 철학에 따른 슬로우 패션을 지향, 서울과 많은 공통점을 지닌 뉴욕의 감성을 도입해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글로벌 마인드를 추구하는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코어타켓은 트렌디한 컨템포러리 영 테이스트를 지닌 23세~37세, 서브 타겟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모던한 마인드의 30대까지 흡수할 방침이다.
스타일은 에센셜 아이템에 스포티브 감성을 가미하고 위트있는 아이디어로 완성한 영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전개되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차별화된 스마트 위트를 표현하기 위해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도 고려하고 있다.
유통전략은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하반기 7~10개점을 오픈할 방침이다. 「르윗(LEWITT)」은 여성캐릭터캐주얼 「미샤」를 총괄하는 강희용 부사장이 이끌고 있으며 뉴 컨템포러리 지향의 여성 영 캐릭터 브랜드로 타임리스한 클래식과 베이직 스타일의 ‘미니멀 럭스’ 제품을 제안한다.
메인 타겟은 27세, 서브 타겟은 23~32세로 컨템포러리 캐릭터 성향의 고객들이 원하는 완성도 높고 고급스러운 감도의 웨어러블 상품을 전개할 예정이다. 가격은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아이템에 따라 폭넓게 책정헀다.
클래식, 타임리스, 시즌리스, 베이직을 컨셉트로 미니멀 럭스 아이템을 전개할 「르윗」은 유행과 해외 여행 등에 익숙하며 로컬, 수입 브랜드에 대한 편견이나 동경이 없는 글로벌 마인드의 가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 시킬 방침이다.
바바패션의 제2의 야심작으로 선보이는 「JJ지고트」는 여성 캐릭터캐주얼 「지고트」의 세컨 브랜드 개념에서 벗어나 전문화된 조직에서 컨셉트 및 유통전략을 차별화시킨 브랜드로 장기적으로 메가 볼륨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여성적이면서 소프트한 감성의 엣지있는 캐주얼 룩킹을 제안하는 「JJ지고트」는 클래식한 오리지널리티를 중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며 새로움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중가대의 영캐릭터캐주얼을 표방하고 있다.
백화점 유통 대표적인 영캐릭터 브랜드에 비해 70%정도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대를 제안하지만, 고급 수입소재를 사용한 하이퀄리티의 품질과 디자인 감성, 감각을 두루 갖추고 있어 런칭하자마자 폭발력있는 반향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매스밸류 유통의 여성복 시장은 셋업중심의 볼륨 캐릭터와 다소 어덜트한 감성의 중가캐릭터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JJ지고트」는 트렌디하지만 웨어러블한 영캐릭터 감성의 차별화된 컨셉트와 명품화 전략으로 합리적 감성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대비 최고의 퀄리티와 감성을 자랑하는「JJ지고트」의 핵심전략은 기존 자사 브랜드의 축적된 우수한 퀄리티 노하우를 바탕으로 역량있는 MD출신으로 다수 포진된 젊은감성의 기획 맨파워가 응집되어 최고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템별 가격대는 재킷 28만8천원, 코트 22만~43만원, 버버리 22만~36만원, 원피스 16만~29만원, 블라우스 11만~18만원, 스커트 11만~18만원, 팬츠 11만~18만원, 니트 11만~22만원, 티셔츠 5만~14만원, 액세서리 5만~23만원선을 제안하고 있다.
유통전략은 백화점을 포함한 아울렛백화점, 복합쇼핑몰, 대리점 등 다채널 유통을 수용, 올 하반기 20여개점을 오픈할 방침이다. 한편 내년에는 여성복 분야의 신규 투자움직임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이 내년 하반기 여성 SPA형 브랜드 런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디에프는 「테이트」여성 런칭을 내년으로 잠정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류숙희>
남성 - 신규 브랜드 폭발적 증가,「켈번」「블랭크 5 스페이스」 등 캐릭터 캐주얼 강세
올 하반기 남성복 시장은 그 동안 부족했던 신규 브랜드의 갈증을 채워주면서 가장 활발하게 런칭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릭터 캐주얼의 강세가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다.
최근 몇년간 지속된 경기 침체로 신규 사업을 미뤘던 남성복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는 시장 흐름에 편승해 신규 브랜드 런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샤(대표 신완철)의 남성복 사업 진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켈번」은 클래식한 브리티시 감성을 ‘중세’라는 코드로 풀어낸 볼륨 비즈니스 캐릭터 캐주얼을 선보인다. 「켈번」은 가두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현재 10개 이상의 매장이 확보된 상태여서 남성 매스마켓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스탠다드스타의 「블랭크 5 스페이스」는 비어있는 공간에 테일러드 수트, 컨템포러리 캐주얼, 국내외 디자이너 라인, 국내외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유니크한 잡화 등 5가지 컨텐츠를 선보인다. 유통망은 백화점과 가두점 비중을 2:1로 전개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노세일을 원칙으로 한다.
미도(대표 설유성)는 「폴스튜어트」의 세컨드 라인인 「스튜어트 2 바이 폴스튜어트」를 런칭한다. 「폴스튜어트」의 클래식한 감성과 절제된 디테일, 실루엣이 가미된 프레스티지 캐주얼로 세련되고 엣지 있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또한 보타이, 신발, 가방 등 액세서리 비중도 강화해 토털 코디네이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성 I&C(대표 이장훈)의 「본」 또한 라인 확장해 별도 브랜드로 런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4년여간의 준비 끝에 올 하반기에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로 브랜드 네이밍은 협의 중에 있다. 「본」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태생과 감성적인 부분은 같으나 다른 차원의 접근과 코드로 새로운 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할 계획이다.
던필드(대표 장재승)의 별도법인 여명(대표 서순희)에서 전개하는 「피에르가르뎅」은 국동에서 전개했던 틀에서 벗어나 보다 젊은 감성으로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GMI(대표 윤종현)는 올 F/W 「포체」 「레노마 셔츠」로 남성복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포체」는 시크한 감성을 바탕으로 섬세한 실루엣의 캐주얼을 믹스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셔츠가 전체 상품 중에 65%를 차지하고 수트와 재킷을 전개하지 않는 대신 그 기능을 대변할 아이템을 선보인다.
「레노마 셔츠」는 「레노마 파리 드쀠(depuis)1963」으로 브랜드 네이밍을 바꾸고 프렌치 감성을 강조한 컨셉트와 디자인을 제안한다. 또한 소매, 칼라, 여밈 부분에 바택으로 포인트를 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레노마 셔츠」를 전개했던 진영어패럴(장영덕)은 「웅가로 셔츠」를 런칭해 새로운 브랜드로 전개에 나선다. 「웅가로 셔츠」는 풍부한 컬러감과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 하이퀄리티를 내세우고 있다. 중심 가격대는 12만8천원이고 실루엣은 노멀핏, 어번핏, 슬림핏으로 전개해 고객들의 연령대와 테이스트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제일모직(대표 황백)의 「니나리찌」는 남성 액세서리팀을 따로 구성하고 셔츠와 함께 액세서리 라인을 강화해 현재와 같이 「니나리찌」남성 매장에 숍인숍으로 계속 전개할지 단독 매장을 오픈 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경아>
캐주얼 - 내셔널 vs 직수입의 대결, 「AOR」「빅토비비」 등 매스 마켓 공략
올 하반기 캐주얼 시장은 내셔널 신규 브랜드와 직수입 신규 브랜드의 싸움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그 동안 침체됐던 국내 캐주얼 시장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내셔널 브랜드의 선두 주자는 미샤의 「AOR」과 여명의 「빅토비비」이다. 또 톰보이와 F&K가 각각 진 브랜드를 런칭한다. 톰보이는 「리쿠퍼」를 라이선스와 직수입 병행 전개하고, F&K는 내셔널 브랜드로 캐주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AOR」은 미샤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유니섹스 캐주얼로 ‘Value For Money’를 추구하는 한국형 SPA 브랜드이다.
「AOR」은 ‘Art of Routine’, 즉 일상의 평범한 속에서 유니크함을 쫓는 20대 초반을 위한 감성 유니섹스 캐주얼로 대중 지향적이면서도 크리에이티브한 캐주얼 브랜드로 전개된다. 또한 아메리칸 테이스트를 모티브로 심플과 유니크의 합성어인 ‘심플리크(Simplique)’ 스타일을 지향한다.
소비자 타겟은 자기개발과 여가생활에 적극적인 22세~24세를 메인으로, 패션에 민감하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18~35세의 남녀를 서브 타겟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남성크로커다일」을 전개하는 던필드의 별도법인에서 전개하는 여명의 남녀 캐주얼 브랜드 「빅토비비」는 최근 김하늘과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런칭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6월 8일 런칭쇼를 통해 그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F&K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을 타겟으로 한 트렌디한 진 캐주얼 브랜드를 런칭한다. 중가대 진 캐주얼 시장이 틈새시장이라고 판단하고, F&K의 강점을 살려 합리적인 가격대의 진 캐주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방침이다.
톰보이는 「리쿠퍼」의 전문적 데님 기술력과 상품 기획력을 적극 도입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유럽의 클래식한 문화를 전달할 예정이다. 「리쿠퍼」는 전통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트렌디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제시하는 진 브랜드이다. 특히 시대별로 꾸준히 유명 뮤지션과 아티스트들과 함께 협력관계를 구축해 브랜드를 널리 알려왔으며,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한 최초의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이에 반해 직수입 브랜드는 「자라」를 전개하고 있는 인디텍스 그룹이 버시카코리아를 통해 「버시카」를, 마시모듀티코리아를 통해 「마시모듀티」를 전개한다. 또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는 직수입으로 「데니즌」을 런칭한다.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의 「데니즌」은 베이직한 스타일의 진 캐주얼 브랜드로, 가격대는 기존의 시그니처 라인과 리바이스의 중간 정도에 포진시킬 예정이다.
버시카코리아(대표 이봉진)의 「버시카」는 기존 「자라」의 TRF 라인과 비슷한 컨셉트의 브랜드로서 15세에서 25세를 타겟으로 하는 영 캐주얼 브랜드이다. 남성·여성을 모두 포함한 유니섹스 형태의 브랜드이며, 가격대는 「자라」보다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유통은 백화점과 가두점 위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 마시모듀티코리아의 「마시모듀티」는 남녀, 유아동, 잡화, 향수까지 토털 상품으로 전개하고 트러디셔널 컨셉트의 베이직 상품 위주로 전개할 방침이다. <허유형>
스포츠/골프/아웃도어 - 「헬리한센」「프레디」「네스핏」「스노우피크」런칭
이번 F/W에도 스포츠 시장의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 시장간의 마켓 믹스앤매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또 메가 트렌드인 ‘스포츠’를 재해석, 스포츠를 상품화하는 캐주얼 브랜드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여기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중국 광조우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으로 있어 스포츠 바람은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스포츠 시장은 마켓 확대의 호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브랜드들은 전통 스포츠 라인과 아웃도어 라인 외에 바이크와 트레킹 라인 확대를 통해 마켓 확장을 꾀하고 있고, 최근 1~2년 사이에 스포츠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뉴발란스」「카파」등은 계속 세력 확장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규 브랜드도 잇따라 선을 보인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의 세력 확장에 눈에 띈다. 금강은 이번 S/S까지 금강제화 매장에서 숍인숍으로 전개하던 「헬리한센」을 단독 브랜드로 전개하고, 평안L&C는 일본 스노우 피크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오토 캠핑 용품을 「네파」매장에서 판매한 데 이어 F/W부터 의류 라인을 새롭게 전개한다.
「헬리한센」은 지난 2005년부터 금강이 숍-인-숍 형태로 전개하며 연 150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한 브랜드. 이번 10년 장기 라이선스 계약으로 브랜드 전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조직과 컨셉트의 재정비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로 진화해 단독 매장으로 리뉴얼 런칭한다. 「헬리한센」은 세일링 30%, 하이킹 & 트레킹 50%, 스키 등 시즌 스포츠 20% 등 세가지 테마를 주요 상품라인으로 전개한다.
또 트렉스타도 트레블 아웃도어 슈즈 「네스핏(NESTFIT)」을 런칭한다. 2년간의 개발 끝에 런칭하는 「네스핏」은 사람의 발과 가장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 관절과 근육이 편하도록 설계된 신발로, 독특한 디자인과 공법, 밑창의 3가지 특허를 바탕으로 탄생됐다. 트렉스타는 「네스핏」을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20여개국에서 동시 전개할 방침이다.
제일모직도 내년 S/S에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라스포르티바(La Sportiva)」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시장은 이번 S/S에 런칭한 샤트렌의 「와일드로즈」와 휠라코리아의 「휠라스포트」등과 신규 런칭 브랜드, 그리고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간의 영토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인디에프는 이탈리아 정통 스포츠 브랜드 「프레디(Freddy)」를 준비하고 있다. 「프레디」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중후반까지를 메인 타겟으로 이탈리아의 정통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에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살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망은 직영점과 백화점 중심으로 전개하고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한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프레디」관계자는 “현재 「프레디」는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판매 환경을 위해 매장 인테리어와 광고 등에서부터 시각적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유형>
유아동 - 「레노마 주니어」 「티니위니 키즈」첫 선
경기 불황과 출산율 저하로 유아동 시장이 정체되면서 신규 브랜드 런칭 소식이 뜸한 상태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올해 F/W는 라이선스 브랜드와 라인 익스텐션 브랜드의 신규 런칭이 예고되고 있어 유아동 시장에 새로운 에너지가 주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꼬망스(대표 김성건)가 새롭게 전개하는 「레노마 주니어」는 올 8월 정식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브랜딩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 2월 런칭 패션쇼를 개최해 백화점 바이어와 대리점주 등 유통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이래 순조롭게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런칭 첫해 대리점과 백화점을 포함해 총 40개의 유통망 전개를 목표로 한 「레노마 주니어」는 현재까지 30여 개의 매장을 확보해 당초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노마 주니어」는 유러피안 트러디셔널을 바탕으로 프렌치 감성의 어번 라이프스타일 컨셉트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주니어 라인의 니치 마켓인 7~15세를 타겟으로 한다. 특히 아동에서 오는 주니어 라인이 아닌 영 캐주얼 감성과 마인드를 선호하는 주니어와 부모 세대를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꼬망스」와 「페리미츠」의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레노마 주니어」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존 브랜드들의 감성을 바탕으로 「레노마 주니어」만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믹스시켜 아동복에서 주니어로 이어지는 통합적인 아동복 브랜드 파워를 구축할 계획이다.
라인 익스텐션 브랜드로는 이랜드(대표 박성수)의 「티니위니 키즈」의 런칭이 주목된다. 「티니위니 키즈」는 5~7세를 타겟으로 한 토들러 브랜드로, 「티니위니」의 오리지널리티를 반영한 고급스러운 캐릭터 트러디셔널 브랜드로 전개된다. 미국 동부 상류사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고 「티니위니」만의 베어 캐릭터와 하우스 체크를 반영해 큐트한 프레피 룩을 완성할 계획이다.
올 8월부터 성인복과 별도로 단독 매장으로 운영되는 「티니위니 키즈」는 연내 백화점에 단독 매장 10개를 오픈할 계획이며, 가두점으로 운영되는 30여 개의 「티니위니」 메가숍에 입점될 예정이다.
최근 유아동복에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의 개념이 강화되면서 「빈폴 키즈」「닥스 키즈」「게스 키즈」「리바이스 키즈」「MLB 키즈」 등 라인 확대 브랜드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 주자로 나선 「티니위니 키즈」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은영>
잡화 - 「크로커다일 액세서리」「버커루 액세서리」「보르보네제」 등 공격적 행보
의류제품의 구색용 아이템에 그쳤던 잡화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와 브랜드 토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잡화 라인은 신 수요를 창출할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겨져 중견 업체들을 중심으로 잡화 브랜드의 런칭이 늘어나고 있다.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는 올 F/W 「버커루 액세서리」를 런칭한다.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버커루」의 빈티지한 감성을 이어, 액세서리 역시 같은 컨셉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런칭에 앞서 「버커루」 매장에서 일부 선보였던 인기있는 가방과 모자를 별도로 전개해 액세서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버커루 액세서리」는 가방, 모자, 머플러 등 패브릭 액세서리를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단독 매장 운영을 계획 중이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도 지난 4월 잡화 브랜드 「크로커다일 액세서리」를 선보였다.기존 「크로커다일」의 타겟인 40~50대를 조정해 30대를 메인으로, 20대를 서브 타겟으로 흡수했다. 트렌디하고 실용성이 강한 제품을 3가지 라인으로 출시하며 중심가격대는 20만원이다. 단독매장 70개의 유통을 계획하고 있으며 런칭 첫해 매출을 100억원으로 잡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도 하반기 「DKNY 액세서리」를 런칭한다. 여성용 가방과 슈즈를 메인 아이템으로 하여 스몰 레더 제품과 스카프 등 섬유잡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런칭을 위해 유통업체와 입점을 조율 중에 있다. 「DKNY 액세서리」의 향방에 따라 「오브제」 등 자사 여성 브랜드로 잡화의 확대 런칭을 계획 중이다.
인디에프(대표 김웅기)는 이탈리아 명품 잡화 「보르보네제」를 도입한다. 핸드백을 중심으로 지갑, 소품류, 구두, 의류, 스카프, 장갑, 향초, 주얼리, 헤어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해 섬유 잡화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직수입과 라이선스를 병행해 국내 소비자를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30~200만원대로 책정해 구매가능 연령대를 넓힐 계획이다.〈정혜원〉
이너웨어 - 「앙드레김 란제리」 가두시장 진출, 톰보이 언더웨어 사업 기대
이너웨어 마켓은 신규 브랜드 런칭 소식이 주춤한 가운데 최근 가두점 진출을 선언한 「앙드레김 엔카르타」와 톰보이의 언더웨어 사업 진출에 대한 소식이 주목되고 있다.
아인스 M&M(대표 최종삼)의 란제리 브랜드 「앙드레김 란제리」는 지난 4월 23일 대구 동성로에 첫 대리점 매장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두점 진출을 선언했다.
2001년 분당 효울 2천15만원이라는 공전의 기록으로 홈쇼핑에 첫 선을 보인 이후 10여 년 간 대표적인 디자이너 란제리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온 「앙드레김 란제리」는 올해 가두상권으로의 유통 채널 확장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는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다.
30대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디자이너 브랜드의 장점을 잘 살린 「앙드레김 란제리」는 이번 가두점 진출을 위해 앙드레김 특유의 오뜨 꾸띠르적인 감각을 가미한 프리미엄 상품을 전개해 우아한 상류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자수 프린트를 활용한 남성 이너웨어를 만날 수 도 있다. 「앙드레김 란제리」는 올해 연말까지 30개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 여성복 「톰보이」 남성복 「코모도」와 「코모도스퀘어」 아동복 「톰키드」 등을 전개하고 있는 톰보이(대표 신수천)는 지난 5월 3일 언더웨어 생산업체인 일경(구 태창, 대표 한영태)과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언더웨어 사업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일경은 현재 일본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업체에 OEM 방식으로 다양한 언더웨어를 생산하고 있는 40여 년 역사의 베테랑 기업이다. 톰보이는 당사의 패션 비즈니스 노하우와 일경의 탄탄한 언더웨어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종합패션회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톰보이는 현재 언더웨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르면 올 하반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너웨어에 패션의 개념이 첨가되면서 불어 닥쳤던 패션 내의의 신규 런칭 소식은 다소 뜸해졌다. 이미 이너웨어 마켓이 포화상태인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우후죽순으로 런칭됐던 패션 내의의 신규 소식은 잠잠해진 상태다. 그러나 「게스 언더웨어」「리바이스 바디웨어」「캘빈클라인 언더웨어」「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 등 성인복에서 파생된 이너웨어 브랜드들이 선전하고 있어 향후 라인 익스텐션 이너웨어 브랜드의 새로운 런칭 소식이 기대되고 있다. <김은영>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