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4-04-23 |
[리뷰] 파리와 뉴욕, 두 도시의 문화! 디올 2024 프리-폴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디올은 뉴욕 브루클린 박물관에서 개최된 2024 프리-폴(Pre-Fall) 컬렉션을 개최하며 파리와 뉴욕, 두 도시의 문화를 기념했다.
프랑스 럭셔리 디올(DIOR)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박물관에서 2024 프리-폴(Pre-Fall) 컬렉션을 개최, 파리와 뉴욕, 두 도시의 문화를 기념했다.
디올을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는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 마를렌 디트리히(Marlene Dietrich)에서 영감을 받아 파리와 뉴욕의 문화를 공유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
독일계 미국인 여배우 마를렌 디트리히는 성전환 배우로 1900년대 초반 여성성과 남성성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이룬 진보적인 앤드로지너스의 선구적인 아이콘으로 유명했다.
크리스찬 디올의 절친한 친구이자 주요 고객이었던 디트리히는 1920년대 베를린에서 '스캔들'로 간주되었던 남성용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는 넥타이, 주름이 있는 와이드 팬츠, 재킷 등 디트리히의 남성적 코드에서 영감을 받아 디올 특유의 실루엣에 디바의 환상적인 존재감과 보이시한 매력이 강조된 컬렉션으로 디올과 디트리히의 시너지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드레스는 해머드 새틴, 크러쉬드 벨벳, 크레이프 등의 소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으며 뉴욕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 프린트, 스포츠웨어 실루엣을 반영한 항공 재킷과 야구 유니폼 등이 선보여졌다.
특히 짧은 수트와 넥타이, 재킷과 와이드 팬츠, 표범무늬가 가미된 아이템이 등장했으며, 미국 국기의 빨간색과 파란색의 미국 국기 앙상블이 눈길을 끌었다.
디올 프로-폴 패션쇼에는 K팝 스타 뉴진스 해린을 비롯해 안야 테일러 조이(Anya Taylor-Joy) , 나오미 와츠(Naomi Watts ), 다이앤 크루거(Diane Kruger),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 자먼드 파이크(Rosamund Pike)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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