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4-03-25 |
피에르 파올리 피치올리, 25년 재직한 발렌티노 메종 떠난다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발렌티노의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Pierpaolo Piccioli)가 25년간 몸담아 온 발렌티노 하우스를 떠난다.
↑사진 = 발렌티노 2024 F/W 컬렉션 패션쇼 피날레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발렌티노의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Pierpaolo Piccioli)가 25년간 몸담아 온 발렌티노 하우스를 떠난다.
지난 1999년에 발렌티노 메종에 합류해 2016년부터 단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해온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는 그의 비전, 헌신, 혁신적인 정신을 바탕으로 메종의 궤도를 크게 변화시키며, 기업 역사의 중요한 한 장에 영향을 미쳤다.
발렌티노 CEO 야코포 벤투리니(Jacopo Venturini)는 성명서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역할과 오늘날의 메종을 존재하게 해준 그의 비전, 헌신, 창의성에 감사드립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렌티노의 회장 라시드 모하메드 라시드(Rachid Mohamed Rachid) 는 "지난 25년간 그의 공헌은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길 것입니다.”며 감사를 전했다.
↑사진 = 발렌티노 2024 F/W 컬렉션 패션쇼 피날레
피에르 파올리 피티올리는 “모든 이야기에 시작과 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야기는 그림자를 남기지 않을 정도로 밝게 빛나며, 영원한 현재를 살아갑니다. 저는 25년동안 메종에 몸담아 왔고, 25년동안 저와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엮어온 사람들과 함께 존재하며 살아왔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은 제가 만나고, 함께 일하고, 꿈을 공유하며 아름다움을 창조한 사람들 덕분에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합니다.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낸 것은 모두에게 속하며, 불변하고 분명히 실재합니다. 저는 이 사랑과 꿈, 아름다음과 인간성의 유산을 오늘과 영원히 간직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창조한 아름다움입니다. 삶, 희망, 기회, 감사, 그리고 제 사람들, 제 마음, 그리고 혼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가능성을 선사하는 사랑에 대한 것입니다.저를 신뢰해 주신 발렌티노 가라바니(Mr. Valentino Garavani)와 지안카를로 지암메티(Giancarlo Giammetti)에게 감사드립니다. 어떤 식으로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저의 여정과 꿈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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