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0-03-11 |
SMART시대의 패션시장 성장 모멘텀은?
모빌리티 소비, 국경없는 시장, 하이퍼-네트워크에 주목
21세기 들어 세상은 점점 더 빨리, 그리고 복잡하게 변하고 있다. 지식사회로의 진전과 IT 등 과학기술의 진보 등은 한 눈을 팔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한 인간 상호작용과 네트워크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전 분야의 복잡성을 증대시키고 있고, 이것은 새로운 사회를 알리는 전조등 역할을 하고 있다.
IT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스마트 열풍은 IT산업을 넘어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현재는 이 시대를 관통하는 메가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이른바 스마트(SMART)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 같은 시대적 흐름 속에 국내 패션시장은 경기 침체라는 블랙홀 속에 갇혀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국내 패션시장은 지속되고 있는 세계 경제 불안과 국내 경기 침체, 글로벌 빅 이슈의 파급 효과 등 외부 환경과 글로벌 SPA 브랜드의 영향력 확대와 패션 마켓의 세분화 지속, 유통 채널의 다양화 등 다양한 내부 환경 변화가 국내 패션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지는 ‘스마트 시대’로 대변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 국내 패션시장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안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1. 스마트 시대의 첨병 ‘모빌리티(Mobility)’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를 바꾼다
‘아이폰’이 국내에 전격 출시된 지 4달째, ‘아이폰’과 함께 다양한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오면서 모바일 인프라, 기기, 서비스 이용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모바일 빅뱅’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모든 걸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소비가 본격화됐다는 것이다.
스마트 시대의 도래는 무선 인터넷의 활성화와 밀접하다. 위치 기반 서비스(Location-based Service)와 인식기술의 발달, 그리고 이동통신사와 홈쇼핑업체, 카드사와 은행, 증권사가 서로 결합하면서 실시간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이제 길거리나 정거장은 그냥 무심코 지나가는 ‘길’에 그치지 않는다. 자신들의 이동 시간을 보다 즐겁고 유익하게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같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사용자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능동적인 생활로 진화한다. 이러한 개개인의 스마트화는 소비행동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늘날의 소비자는 커피 한잔을 마실 때도 샷(shot) 추가, 크림, 사이즈, 테이크아웃 여부 등 다양한 선택을 한다. 다방, 찻집에 익숙한 과거 세대들이 카운터 앞에서 쩔쩔매는 동안, 자기 주도형 소비가 익숙한 스마트한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대로 척척 주문을 한다.
이는 패션 소비에서도 마찬가지다. 브랜드에 의존하기 보다는 다양한 브랜드를 믹스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스타일링하는 셀프 코디네이션 행태가 정착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이 같은 자기주도형 소비의 강화는 곧 소비자와 사용자의 ‘선택권’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스마트 시대의 소비자들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 수 있는 '선택권', 혹은 ‘선택재량’의 제공 여부가 제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됐다는 것이다.
선택권을 지닌 스마트 소비자들은 옮겨 다니면서 새로움을 얻는다. 따라서 국적의 의미가 없어진 소비자들, 기존의 인구 통계학적 특성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모호한 소비계층들의 소비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같이 지역과 국가 등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소비자들로 인해 기업들은 지금껏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소비자를 만날 수도 있다.
2. 패션과 IT의 접목 가속화 된다
「나이키」는 지난해 선보였던 「나이키」 플러스 스포츠 밴드를 업그레이드시켜 다시 출시했다. 밴드는 손목에 착용하고 밴드 안에 들어 있는 칩을 운동화 밑의 홈에 끼우면(「나이키」 플러스라고 표시된 제품에만 홈이 있다) 밴드와 칩이 연동돼 달린 거리, 운동 시간, 속도, 소모된 칼로리 등을 알 수 있다.
밴드의 화면 부분은 따로 떼어내 컴퓨터에 USB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나이키」 플러스 웹사이트에 가입하면 지금까지 해온 운동량과 목표치 등을 분석해 자기에게 딱 맞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디다스」는 삼성과 손잡고 맞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이코치를 올해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코치는 심장박동 모니터와 보폭 센서를 통해 심박수, 달리는 속도와 거리, 칼로리 소비 등을 전용 휴대전화인 마이코치 폰으로 전송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또 휴대전화에 저장된 정보를 마이코치 웹사이트에 올려 세부 분석해 개인의 신체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국내 기업인 코오롱도 스마트 시대를 맞아 패션과 IT를 접목한 과감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이팟 MP3 및 휴대폰을 컨트롤할 수 있는 블루텍 다운점퍼를 출시했고, 무교동 매장 등산화 코너에는 등산화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모니터에 전자태그를 대면 제품의 영상과 함께 제품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블루텍 점퍼는 소매 부분에 내장된 무선 키패드를 이용해 아이팟 및 휴대폰을 컨트롤할 수 있다. 무선 키패드는 차세대 섬유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옷에 부착되어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소매에 부착된 컨트롤 센서는 불루투스 동글과 연동해 무선으로 아이팟을 컨트롤 한다.
또 「코오롱스포츠」 무교매장 등산화 코너의 등산화에는 일반 제품 설명 태그와 함께 전자태그가 부탁되어 있다. 이 전자태그를 작은 모니터에 가져다 대면 제품의 영상과 함께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 해당 제품의 특징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동일 상품 군에서의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 상품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제품의 사이즈를 현재 매장에서 구입 가능 여부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코오롱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인인식기술) 기술이 접목된 이 태그를 점차 많은 제품에 부착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상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코오롱 「엘로드」의 논현동 매장 ‘엘로드힐스’에서는 옷을 입어보지 않고도 다양한 옷을 사어버 상에서 마음껏 입어볼 수 있는 맞춤서비스 존인 ‘오더메이드 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최신 상품들을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으며, 스크린은 터치스크린으로 일일이 옷을 입어보지 않고도 상하의 코디네이션을 자유롭게 바꿔볼 수 있다.
3. 손 안에 국경없는 시장 열린다
글로벌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
‘모바일 빅뱅’, ‘디지털 시대’로 대변되는 스마트 시대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패러다임도 격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모바일 환경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물리적인 경계를 허문 단일화된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바일 유통시장이 새로운 유통 채널로 부상하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포괄적인 시각의 비즈니스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단일화와 글로벌 동조화 현상은 기존의 글로벌 비즈니스 방식을 탈피한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책을 요구하고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 주문 결제 시스템,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서비스 등을 보유한 어플리케이션의 구축을 통해 기업들은 스마트 소비를 지향하는 능동적인 소비자들이 스스로 마켓을 찾아오는 현상을 경험하고 신규 고객들을 창출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새로운 모바일 유통 환경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불특정 다수의 무수한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기업들은 모바일 유통 시스템의 선제적 구축을 통해 손안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이미 「구찌」「펜디」「에르메스」「샤넬」「D&G」 등 명품 브랜드들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컬렉션과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치」는 기프트 파인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4. 스마트 소비자, SPA 마켓 팽창 시킨다
이 시대의 스마트 소비자는 똑똑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흡수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한다. 이에 따라 고감성, 합리적인 가격의 SPA브랜드들은 이러한 스마트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SPA 패션 마켓을 팽창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패션과 테크놀로지의 접목을 통한 브랜드 어플리케이션으로 브랜드와 소비자와의 만남과 손안에서의 쇼핑이 가능해짐에 따라 스마트 시대의 스마트 소비자는 SPA 브랜드의 확장에 가속도를 재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글로벌 SPA 브랜드 대표주자 「유니클로」 「자라」등이 국내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에 이어 지난 2월 말 오픈한 「H&M」까지 가세해 글로벌 SPA 열풍과 함께 「SPAO」 「TNGT」 「르샵」과 같은 한국형 SPA 브랜드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패션과 첨단기기의 조합으로 탄생한 「자라」「유니클로」 어플리케이션은 SPA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손에 쥐고 저가 브랜드 쇼핑이 가능하게 해 소비 패턴의 변화에도 일대 혁신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스마트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SPA브랜드에 대한 구매력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또, 같은 SPA브랜드일지라도 가격 비교 가능성이 증가되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코디 아이템이 중요시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같이 스마트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SPA 브랜드 가격은 더 이상 상품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닌 스피디한 상품 공급력과 트렌디한 디자인, 코디 능력이 상품 가치의 평가 대상임을 강조하고 있다.
5. 인구 구조의 변화를 주목하라!
향후 패션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인구 구조의 변화이다.
최근 세계 인구뿐만 아니라 국내 인구도 고령화, 저출산,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1980년대 초중반 이후 태어난 소위 Y 세대의 등장 등 글로벌 차원에서 나타나고 있는 인구 구조가 사회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이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인구의 고령화 문제이다. 21세기 들어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의 인구 고령화 추세가 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중국 등을 비롯한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도 전반적인 영양상태 및 보건위생 수준의 향상으로 고령자의 절대규모와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EU와 일본의 경우 202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각각 19.0%와 28.3%로 높아진다. 고령화에다 저출산 문제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도 고령자 비중이 15.4%로 상승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건강하고, 삶에 대한 의욕이 넘치며, 상당한 정도의 경제적 여력까지 갖춘 고령자가 많아질 10년 후 세상은 지금의 세상과 많은 측면에서 달라진다는 것이다.
사회 내부의 여러 조직에서, 특히 생산과 소비시장의 일선에서, 그리고 각종 투표, 미디어 참여 등 공론 형성의 장에서 많은 고령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은 이미 선진 각국에서 일상화되어 있다.
특히 고령자 비중이 20%를 넘어가는 고령시대로의 전환은 인류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일대사건이다. 과거 인류 역사상 그 어떤 사회에서도 지금 우리가 목격하는 고령화 추세를 경험한 적이 없다.
제대로 된 이해나 준비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령시대로 가는 초고속 열차에 올라 타 있는 형국이다. 고령화 핵폭탄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는 미래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 그리고 해당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또한 이로 인해 패션시장의 판도도 상이하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어덜트 시장의 확대와 영 시장의 축소, 또한 인구 변화로 인한 소비 패턴은 디지털 세상으로 전환과 믹스되면서 지금과 다른 새로운 소비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6. 하이퍼-네트워크(Hyper-Network), 비즈니스를 진화시킨다
스마트 시대를 이끌어갈 또 다른 핵심 동력은 ‘하이퍼-네트워크(Hyper-Network)’이다.
사람과 디지털 기기, 사람과 사람, 그리고 디지털 기기와 디지털 기기와의 네트워크 증가는 21세기 현대 사회를 특징짓는 독특한 현상이다. 전세계적인 인터넷 네트워크의 확산이 연결성 증가를 가져왔지만, 단지 기술적인 진보만이 그 원인은 아니다.
하이퍼-네트워크는 웹(Web) 2.0과 같은 기술적 요인과 더불어 관계의 단절 및 소외와 같은 사회적인 변화, 그리고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 고객과의 상호접점을 확장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혁신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나타나는 새로운 사회경제적 현상이다.
Y 세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 등으로 불리는 10대~20대 젊은 세대가 점차 사회의 주류로 진입하는 다음 세대에는 ‘네트워크’가 더욱 일상화된 트렌드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결성의 급격한 증대, 웹과 IT의 일상화로 우리 삶의 모습은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다. 개인과 집단적 영역, 비즈니스 등 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근본적 변화가 진행 중이다. 먼저 사람들간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학연, 지연 등 장소와 시간의 한계 속에서 관계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블로그, SNS 등 웹(Web) 2.0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활용해 시간, 장소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한국의 20대 대학생들은 트위터(Twitter)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미국의 또래들과 정치 이슈를 토론하며, 페이스북(Facebook)에서 북유럽의 대학생과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연결의 확대는 의사결정 방식의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전 불특정다수가 작성한 상품평을 참고하거나 전문 블로그 등을 활용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변화의 일부로 볼 수 있다.
정보 접근성 증대 또한 변화를 가속시키고 있다. 특히 이것은 기업 비즈니스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제 사람들은 온라인에 상시 접속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제품을 구매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업무를 처리한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 패러다임이 와해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개별 고객과 1:1로 접촉하고, 맞춤화된 물건을 팔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래의 비즈니스는 ‘하이퍼-네트워크’와 함께 진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7. 스마트 시대의 스마트 마케팅!
스마트 시대는 소비자가 공급자를 리드하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기존 기술 개발의 목적이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이라면 스마트 시대는 기술 개발의 목적이 소비자 효용 극대화로 변화된 것이 특징이다. 즉, 공급자가 소비자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선택한 서비스가 어떤 것인가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과거의 소비자 위주의 사고, 소비자 위주의 마케팅, 소비자 위주의 상품 개발 등이 모두 공급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소비자였다면, 스마트 시대는 소비자가 선택한 상품, 소비자가 선택한 서비스가 중요할 뿐이다. 가격이 상품의 가치를 의미하지 않으며, 신문, TV, 잡지 등의 광고만으로는 브랜드를 알리기 어려운 시대인 것이다.
스마트 시대의 등장에 발맞춰 스마트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의 스마트 마케팅은 스마트 폰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치중된 상태. 그러나 스마트 시대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공급자와 소비자의 지위 변화 등 뚜렷한 사회 변화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스마트 마케팅은 단순히 휴대폰을 위한 하나의 아이콘 개발이 아닌 마케팅의 개념 변화를 요구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기업의 활동으로 재정의되어야 한다.
스마트 시대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스마트하게 바꿔놓았다. 소비를 위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도 사라졌으며, 트렌드 파악을 위한 과정도 스마트하게 변했다. 이러한 스마트 시대의 소비자들의 스마트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많은 브랜드들은 스마트 마케팅을 시작했다.
「갭」 「자라」 등의 SPA브랜드와 「샤넬」 「D&G」 등의 명품 사이트, G마켓 등이 스마트 폰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최근 국내 시장에 아이폰이 등장함에 따라 다수의 국내 패션 기업들도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텍스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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