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0-03-12

SMART, 산업과 소비시장 관통한다

융합과 혁신 통한 첨단 비즈니스, 스마트 경영 열풍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하에 모든 산업내 게임의 법칙이 바뀌고 있다.
경제, 사회, 문화, 소비 등 산업과 시장의 패러다임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SMART’가 등장하면서부터 모든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과 불황이후를 대비한 스마트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스마트산업의 대표격인 스마트폰은 소통의 도구로 벌써부터 우리생활에 깊숙히 침투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시공간 제약을 벗어난 모바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움직임도 뜨겁다.

패션산업도 기술의 발전과 진화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해있으며 소비자의 니즈와 산업구조의 변화는 패션사업의 변화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본지는 창간 14주년을 맞아 미래의 핵심 메카트렌드 ‘SMART’가 패션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소비자의 행동양식과 사업모델의 변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SMART’가 경제, 사회, 문화, 소비 등 산업과 시장의 패러다임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등장했다.
스마트폰을 필두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및 스마트 시티(smart city), 워크 스마트(work smart) 등과 같은 스마트 열풍이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

세계적인 IT글로벌 기업인 시스코를 비롯하여 삼성전자, 포스코 등은 이미 스마트 산업의 진출 및 스마트 경영을 선언하였고 이러한 스마트 물결은 산업 경제는 물론 정치, 문화, 교육 부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연간 3천억원 규모의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를 가동하여 모바일 스마트폰, 스마트 그리드 등에 투자하고 있기도 하다.

전세계는 지금 SMART 열풍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GM, GE 등 100년 기업들이 하나둘씩 쓰러지고 있는 가운데 생존에 성공하기위해 세계 산업계가 몸부림을 치고 있다. 노키아, HP,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최소 수천명에서 수만명까지 구조조정을 단행하는가 하면 공장폐쇄를 단행하는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이렇게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도 글로벌 기업들은 불황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신사업으로 스마트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정보통신(IT)기술을 활용, 기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업그레이드하는 ‘스마트(SMART) 산업’은 불과 1~2년전만 하더라도 이종 산업간 융합(컨버젼스)을 찾는 것이 대세였으나 이제는 기술, 산업, 융합을 넘어 인간에 이로우면서 효율은 극대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으로 흐름이 옮겨가고 있다.

스마트산업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고갈에 따른 대체에너지 확보, 저탄소 녹생성장 사회 구축에 기본적 토대로 이어진다.

과거 각 기업들의 신사업이란 새로운 기술도입이나 IT기업 인수합병에 초점을 맞췄으나 이제는 각 기업이 보유한 핵심역량에 IT기술을 접목시켜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새로운 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미국, 일본 EU등은 스마트 산업 육성에 국가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산업계 ‘스마트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SMART란?
스마트(smart)의 사전적 의미는 민첩한,,영리한,,또는 창의적, 똑똑한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개인이나 조직에서는 생각과 행동방식을 지휘통제 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하며, 산업계에서는 IT를 기반으로 이종산업 간 융합을 통해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산업을 만들거나 혁신하는 계획을 의미한다. 이미 불붙기 시작한 ‘스마트폰’에서 ‘스마트TV’ 이어 ‘스마트 그리드’까지 앞으로 10년은 스마트한 제품과 서비스가 전자·IT·통신 등 시장을 주도하고 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금기를 맞고 있는 스마트폰은 소통의 도구로 우리생활에 이미 깊숙히 침투하고 있다.
얼리어댑터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트위터와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고 한나라당은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출마자 전원에게 트위터 사용을 의무화했다. 사무처 전 직원에게도 스마트폰을 지급했으며 스마트폰은 기업의 비즈니스 분야에도 옮겨붙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업무혁신을 목적으로 전 임직원에게 8천여대의 스마트폰을 지급, 언제 어디서나 사내 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오피스 환경을 도입해 통신비 절감, 업무 생산성 향상을 구현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식거래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인터넷 보급이 확대되면서 객장중심의 거래가 HTS(홈트레이딩 시스템)중심으로 바뀐것처럼 스마트폰 확산이 MTS(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시대를 열건이라는 기대 때문에 주식시장에도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스마트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변화의 매개체

현재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스마트폰은 앞으로 시작될 모바일 혁명의 전주곡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과거 PC나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못한 사람을 컴맹, 넷맹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스마트폰 사용이 서투른 사람을 일컬어 폰맹이라고 일컫는 신조어가 만들어졌을 정도로 스마트폰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기업들은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의 부상을 단지 휴대폰 등 IT업체와 인터넷 포털, 소프트웨어 업체의 비즈니스 영역으로 한정짓기 보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변화의 매개체 역할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는 새로운 기종의 핸드폰이 출시되는 이상의 것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TV리모콘을 켜지않고도 홈쇼핑 채널에 들어가고 컴퓨터 부팅을 하지 않고도 친구와 메신저로 얘기하고 싸이월드에 댓글을 남길수 있는 등 전화 단말기로 통화, 매신저, 웹서핑, 쇼핑, 사진, 음악, 게임, 영화감상, 문서작성 등 다양한 기능의 실시간 정보습득과 소통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앞으로 시공간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모든걸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소비가 본격적으로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길거리나 정거장은 그냥 무심코 지나가는 길에 그치지 않고 이동시간을 보다 즐겁고 유익하게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다.

모바일 소비자를 선점하라

이에 따라 모바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미디어 소비의 이용행태가 예전과 다른 패턴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도 ‘크로스(Cross)’커뮤니케이션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과 관련된 재고, 할인정보, 구매후기 등이 새로운 구매결정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다. 따라서 모바일에서 습득된 고객정보의 효율적 정보활용 여부가 기업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새로운 플랫폼의 변화로 인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모바일 소비자들은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그들의 사고방식와 생각을 전달하는 비중을 높여나간다. 기업들은 이와 관련한 분석방법을 정교화하여 정보의 흐름과 소비자행동간의 본질을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패션사업,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재의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하에서는 모든 산업내 게임의 법칙이 바뀌고 있다. 세계화, 정보화, 첨단기술과 생명공학의 발전 등은 인간의 생명을 제외한 거의 모든것에 대한 수명을 짧게 하고 있다. 오늘 유용한 제품과 지식이 내일도 유용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짧아진 제품, 지식의 수명은 기업들로 하여금 끊임없는 지식축적의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패션산업도 기술의 발전과 진화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해있으며 소비자의 니즈와 산업구조의 변화는 패션사업에도 그에 걸맞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샤넬의 1인용 운송수단 세그웨어, 구찌의 자전거와 간이 침대, 트렁크, 고야드의 엔터테인먼트 트렁크, 팬디의 비행기좌석, 디젤이 만든 디젤 자동차, 밀라노에 있는 페라가모의 최고급 부티크 호텔 등 점점 진화하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의 무한도전도 기존 상품으로 경쟁하는 한계를 넘어 융합과 혁신을 통한  스마트 경영의 단면으로 이해해야 할 것으로 본다.<류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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