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0-01-11 |
[골프, 스포츠] 스포츠 마켓 성장은 계속된다
골프 - 수익·효율 강화, 아웃도어 - 라인 확대 통해 마켓 확대
지난해 골프 및 스포츠 업체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국내 패션업체들은 경기 침체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매출 하락과 수익 감소에 따른 위기를 맞았으나, 골프 및 스포츠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에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중국 광조우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스포츠 브랜드의 붐업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두자리수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계획해 놓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와 달리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통해 지금까지의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신규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볼륨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골프 브랜드들은 수익과 효율 위주의 경영 전략을 통해 내실 위주의 비즈니스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계속된 성장세에 힘입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라인 등 라인 확장을 통해 마켓 사이즈를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웃도어 시장에는 패션그룹형지의 「와일드 로즈」와 휠라코리아의 「휠라 스포트」 등이 신규 진입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 확대와 마켓 점유율 싸움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S/S에 런칭하는 신성통상의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 「에이폴스토리」와 여미지의 「마코스포츠」 등도 기존 골프 캐주얼 브랜드와 마켓 포지셔닝이 겹쳐 치열한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골프 - 수익·효율 강화에 주력
골프 캐주얼 - 치열한 시장 쟁탈전 예고
올해 골프 브랜드의 비즈니스 전략은 기존 클래식 골프 브랜드와 골프 캐주얼 브랜드의 비즈니스 전략이 뚜렷이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클래식 골프 브랜드들은 최근 1~2년 동안 매출 확대 전략에 따라 브랜드 수익 및 효율이 악화됐다고 판단하고, 내실을 관리하면서 안정적인 비스니스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상트코리아의 「먼싱웨어」와 슈페리어의 「SGF 슈페리어」, 코오롱의 「잭니클라우스」, LG패션의 「닥스 골프」등 볼륨 골프 브랜드들은 물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리오더나 스팟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골프 시장은 트러디셔널 캐주얼 브랜드와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라인 확장을 통한 시장 진입으로 골프 시장의 경계가 무너지자, 두 골프(Do Golf)와 기능성 골프를 지향하면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는 골프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이 시장의 대표 주자인 「나이키 골프」와 「아디다스 골프」등을 쫓는 브랜드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골프 인구가 계속 하향화되면서 뉴써티층의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기존 골프 소비자의 룩스 영 착장 스타일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패션성에 포인트를 둔 젊은 스타일의 골프 브랜드들이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써티층을 대표하는 제일모직의 「빈폴 골프」, 휠라코리아의 「휠라 골프」, 나이키스포츠의 「나이키 골프」, 데상트코리아의 「르꼬끄 골프」 등은 올해에도 대폭 확대된 사업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마켓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골프 캐주얼 시장은 점유율 확대와 매장 면적 확대 등을 통한 마켓 선점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매장 대형화를 통한 토털숍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성에프아이의 「올포유」와 신한코리아의 「JDX 골프」, 그린조이의 「그린조이」, 케이엔씨에프지의 「김영주 골프」등은 매장 대형화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포유」는 전체 매장의 50% 정도를 40평 이상 대형 매장으로 전개해 한 매장 내에서 원스톱 토털 쇼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JDX 골프」는 40평 이상 매장을 2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스포츠 - 스포츠 이벤트 타고 마켓 확대 전망
아웃도어 - 라인 확대 통해 시장 파이 확대
올해 스포츠 시장은 월드컵, 동계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지는 만큼 마켓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기존 스포츠 브랜드들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뉴발란스」「카파」 등 신규 브랜드들의 세력 확장이 핫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S에 런칭한 서하브랜드네트웍스의 이탈리아 스타일리시 스포츠 브랜드 「카파」는 올해 상승세가 예상된다. 「카파」는 지난해 10월 부평점, 포항점, 화성 봉담점, 경기 시흥점, 인천 신포점 등 7개점이 월매출 1억원대를 상회하는 등 국내 스포츠 시장에서 마켓 쉐어를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카파」는 점평균 매출이 계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매출 볼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파」는 지난해 유통 볼륨을 70개까지 확대했으며 오는 3월까지 5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유통 볼륨을 120~13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올 연말까지 유통망 130개까지 늘리고, 연매출을 450~500억원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뉴발란스」의 강세도 예상된다. 「뉴발란스」는 지난해 계속된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에는 연매출 1천억원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 2011년에는 미국 본사와의 완벽한 Win-Win 전략 구축과 강력한 마케팅 추진, 의류 판매율의 확대에 힘입어 연매출이 2천억원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발란스」는 지난해 10월 35개 매장이 월매출 1억원을 달성했고, 11월에는 40여개 매장이 월매출 1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명동점, 광복점, 청주점, 동성로점, 충장로점 등 전국 주요 상권의 매장들이 월매출 1억원대를 돌파해 매출 신장세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힘입어 올해 130개 매장에서 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2천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에도 아웃도어 시장의 강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 시장의 리딩 주자인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는 라인 확장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골드윈코리아의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문화센터’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이미지를 확대해 가고 있고, 코오롱의 「코오롱스포츠」도 등산, 캠핑, 자전거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컬처 스테이션’을 오픈하면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이번 S/S에 패션그룹형지가 「와일드 로즈」를, 휠라코리아가 「휠라 스포트」를 준비하는 등 시장 확대와 마켓 점유율 싸움이 한층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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