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4-02-29 |
[리뷰] 레이어드 혁명! 드리스 반 노튼 2024 F/W 컬렉션
드리스 반 노튼이 다양한 길이와 예상치 못한 소재의 조합, 예술적인 레이어링 등이 돋보이는 24 F/W 컬렉션으로 그의 유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2024 F/W 파리 패션위크 3일째인 지난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이 반항적인 시각으로 현대 여성을 재정의한 유쾌한 2024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패브릭과 다양한 프린트 작업으로 유명한 드리스 반 노튼은 창의성과 세심한 장인정신을 결합해 탁월한 그의 유산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다양한 길이와 예상치 못한 소재의 조합, 예술적인 레이어링 등 구조적이고 유동적인 요소는 클래식 테일러링에 현대적인 감각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강한 어깨를 강조한 테일러링과 혼합된 일러스트 패턴이 반복적으로 활용되었으며 벨티드 트렌치코트, 구명조끼 같은 탑, 브이넥 에이프런 드레스를 뒷받침하는 대담한 네온 색상이 컬렉션 전반에 걸쳐 생생하게 나타났다.
디자이너 드리스 반 노튼은 1958년 벨기에 출생의 디자이너로 양장점을 운영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파리, 밀라노 등을 여행하며 자연스럽게 패션 감각을 키웠다.
18세에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에 입학, 본격적으로 패션 디자인 공부를 시작한 그는 졸업 후에는 부모님의 사업을 도우며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바이어로 활동하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업적 감각을 발휘하는 디자이너로 거듭났다.
1986년 자신의 이름 내건 브랜드를 런칭한 그는 동양의 신비로움과 서양의 모던함이 어우러진 독특한 스타일로 파리를 비롯한 유럽 패션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으며 1년 후 ‘앤트워프6’의 일원이 되어 백화점 및 바이어들의 많은 주문을 이끌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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