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09-11-09 |
남성 셔츠, 젊은 소비자와 호흡한다
슬림핏 제품강화로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 얻어
‘젊은 소비자층의 지갑의 열어라!’
최근 남성 셔츠 시장에 특명이 떨어졌다. 남성 캐릭터 캐주얼 시장의 확장과 비즈니스 캐주얼의 강화로 남성 셔츠 전문 브랜드들도 젊은 소비자층을 잡기 위한 전략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남성 셔츠 브랜드는 ‘올드하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 핏으로 승부수를 던져 한층 젊어진 셔츠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 중 남성 셔츠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것 중에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슬림핏’ 라인의 강화이다. ‘슬림핏’ 라인은 남성복 전반에 불고 있는 트렌드로 셔츠 부분에서도 예외일 수 없다.
이에 셔츠 브랜드들은 하나 둘씩 ‘슬림핏’ 라인을 추가 또는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슬림핏’ 라인은 메인 타겟으로 한 젊은층 뿐만 아니라 꾸준히 몸매 관리를 해 온 중ㆍ장년층의 경우 날씬하고 젊어보인다는 장점으로 구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트라이본즈(대표 장인만)의 「닥스 셔츠」는 ‘레귤러’, ‘컨템포’, ‘케녹’ 등 3가지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케녹’ 라인이 ‘슬림핏’으로 가장 인기 있는 ‘컨템포’ 라인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닥스 셔츠」는 오더메이드 시스템 강화로 고객의 다양한 테이스트를 만족시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젊은 고객 또한 증가해 ‘슬림핏’ 인 ‘케녹’ 라인의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
우성 I&C(대표 금병주)의 「예작」은 ‘젠틀핏’ 라인으로 타겟 연령층을 20대까지 흡수하고 있다. 지난 시즌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강화시키기 위해 내놓은 ‘젠틀핏’ 셔츠는 슬림하고 다양한 컬러의 스포티한 스트라이프 셔츠가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에 「예작」은 이번 시즌 한층 강화시킨 다양한 컬러 조화와 슬림한 핏을 강조한 젠틀 라인의 ‘젠틀 체크 셔츠’ 를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진영어패럴(대표 장영덕)의 「레노마 셔츠」도 본격적으로 젊은 남성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레노마 셔츠」는 이번 시즌 20-30대 젊은층을 위한 ‘뉴 슬림라인’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다. ‘뉴 슬림라인’은 네크라인과 칼라부분의 심지를 강조해 노타이일때도 셔츠 모양이 살 수 있도록 디자인 됐으며 다양한 솔리드 컬러를 사용해 젊은 감성을 전하고 있다.
태양어패럴(대표 장성덕)에서 전개하고 있는 「파코라반 셔츠」또한 기존의 슬림핏 라인을 한층 강화한 ‘스키니핏’ 을 출시했다. 이번 시즌 테스트마케팅 차원에서 선보인 ‘스키니핏’ 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내년 춘하 시즌에는 수량을 늘려 젊은 고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의「듀퐁 셔츠」도 ‘슬림핏’ 라인을 지난 춘하 시즌보다 추동 시즌에는 비중을 높여 전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30대 초ㆍ중반 고객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같은 디자인이지만 ‘포멀핏’과 ‘슬림핏’을 선보이면서 고객 테이스트를 만족시켰다는 평가이다. 또한 스타마케팅으로 인한 젊은 고객의 맞춤 셔츠 비중 또한 증가하고 있어 더욱 다양한 디자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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