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4-02-06 |
[리뷰] 그런지 데님룩! 비엘알 2024 F/W 서울패션위크 컬렉션 '극찬'
권봉석 디자이너의 '비엘알이 '조용한 폭동: 자본주의'를 컨셉으로 한그런지 데님룩, 서울패션위크 2024 F/W 컬렉션로 호평을 받았다.
권봉석 디자이너의 '비엘알(BLR)'이 지난 4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서울패션위크 2024 F/W 컬렉션 런웨이를 선보였다.
권봉석 디자이너가 이끄는 비엘알은 ‘Bluer Lives in the Rough’의 약자로 데님의 아카이브에 거칠고 불투명한 무드를 제공하는 새로운 데님 베이스 브랜드로, 지난시즌 첫 서울패션위크 참여 후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엘알의 이번 컬렉션은 '조용한 폭동: 자본주의'를 컨셉으로 브랜드가 가진 데님의 본질을 더욱 심화해 심미적인 아름다움과 쇼에서 보여지는 무게감을 표현했다.
권봉석 디자이너는 "매 시즌 나의 예술 철학과 소비자의 니즈 사이의 그 어딘가를 찾는 고민은 점점 깊어 졌다.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은 결국 새로운 나만의 자본주의를 만드는 과정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사진 = 비엘알 2024 F/W 서울패션위크 컬렉션 피날레
이번 패션쇼는 데님, 코튼, 가죽, 나일론, 울 등의 소재감으로 전체적으로 톤 다운 된 무거운 분위기의 그런지 데님룩과 무언가로 덮여져 있는 듯한 편안하고 안락한 실루엣이 주를 이뤘다.
또한, 스포츠브랜드 리복과의 콜라보 작품으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며,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개성을 인정받았다.
폐타이어, 세컨 핸드 등 리사이클링 제품을 활용해 윈드브레이커, 패딩, 트레이닝 팬츠와 신발 등 다양하게 리폼 한 작품들을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이날 컬렉션에는 방송인 전현무, 쿤디판다, VAPO(허원혁)과 가수 KARD (전소민, 전지우), AOA 초아, 황보, SES 바다, 문종업, 저스트비 (전도염, 이건우, 배인), 소디엑(렉스, 씽, 웨인), 댄스그룹 마네퀸 등 다수의 국내∙외 바이어와 셀럽, 패션 인플루언서 등 많은 인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 = 비엘알 2024 F/W 서울패션위크 컬렉션 피날레
한편, 이번 2024 F/W 서울패션위크는 해외 바이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겨 ‘세계 4대 패션위크 (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보다 먼저 선보였으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성수 에스팩토리 2곳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매년 서울동대문플라자(DDP)에서만 진행했던 런웨이를 최근 '패션 성지'로 떠오른 성수를 제2의 장소로 무대를 확장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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