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4-01-29 |
[리뷰] 미니멀리스트 미래주의! 펜디 2024 S/S 오뜨꾸띄르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펜디는 칼 라거펠트에 대한 오마주와 미니멀리스트 미래주의를 혼합한 2024 S/S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선보였다.
파리 오뜨 꾸뛰르 위크 4일째인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펜디(Fendi)'는 칼 라거펠트에 대한 오마주와 미니멀리스트 미래주의를 혼합한 매혹적인 2024 S/S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선보였다.
1월과 7월, 1년에 두번 파리에서 열리는 오뜨 꾸띄르(Haute Couture) 컬렉션은 파리 오뜨 꾸띄르 협회에서 창의성과 예술성, 장인정신, 고급 핸드메이드 제작에 대한 명성 등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한다.
펜디 꾸띄르 및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는 자수 장인부터 재단사, 패턴 커팅 장인과 가죽 공예 장인, 의상 제작자와 모피 가공 장인에 이르기까지 펜디 아뜰리에 장인정신과 혁신적인 신기술의 조화를 통해 서정성과 현실 사이의 대화를 이어나갔다.
킴 존스는 쇼노트를 통해 "이번 컬렉션은 사람의 몸, 실루엣 속의 또 다른 실루엣, 인간 그 자체, 수작업으로 완성된 꾸띄르 디자인을 통해 휴머니즘을 중심으로 한 미래를 펼쳐 보인다.
컬렉션의 주제는 구조와 장식이며, 이 두 요소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나는 이번 컬렉션으로 정확성과 감성을 동시에 아우르고자 했다.”고 전했다.
런웨이는 미니멀한 우아함과 심플함이 돋보이는 블랙 또는 화이트룩으로 시작했으며 스트랩리스 드레스, 초극세 니트 소재의 초밀착 드레스, 남성적인 울 소재의 남성용 재킷 등이 오프린을 장식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상자를 의미하는 ‘스카톨라(Scatola)’ 실루엣은 가벼움, 유려함, 움직임이라는 컨셉을 매력적으로 구현하며 돋보이는 볼륨감을 연출했다.
이번 펜디의 오뜨 꾸띄르 쇼에는 한국의 송혜를 비롯해 젠다야(Zendaya)와 리즈 위더스푼(Reese Witherspoon)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