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4-01-24 |
[리뷰] 발레코어 미학! 샤넬 2024 S/S 오뜨꾸띄르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샤넬이 발레를 위한 첫 디자인을 선보인 지 100주년을 맞이해 무용계 거장들과 발레 모티브에서 영감을 받은 2024 S/S 오뜨꾸띄르 컬렉션을 선보였다.
파리 오뜨 꾸뛰르 위크(Paris Haute Couture Week)가 본격화된 가운데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샤넬(Chanel)이 2024 S/S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선보였다.
1월과 7월, 1년에 두번 파리에서 열리는 오뜨 꾸띄르(Haute Couture) 컬렉션은 파리 오뜨 꾸띄르 협회에서 창의성과 예술성, 장인정신, 고급 핸드메이드 제작에 대한 명성 등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한다.
23일(현지시간) 파리 그랑 팔레 에페메르에서 열린 샤넬 2024 S/S 오뜨 꾸뛰르 컬렉션은 가브리엘 샤넬이 발레를 위한 첫 디자인을 선보인 지 100주년을 맞이해 무용계 거장들과 그들의 비범한 스타일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는 '불완전한 시간 속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장식용이자 실용적인 오브제인 단추와 발레 모티브가 조화를 이룬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컬렉션을 선사했다.
버지니 비아르는 “무용에 대해 자주 생각하곤 한다. 무용은 샤넬에서 중요한 테마다. 샤넬은 발레단, 안무가, 무용수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발레 의상도 제작한다. 튤, 러플, 플리츠, 레이스로 구성된 매우 우아하고 가벼운 컬렉션에서 몸과 의상이 지닌 힘과 섬세함을 하나로 결합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튤, 러플, 깃털, 주름, 레이스, 자수, 브레이드 등 로맨틱한 모티브는 하이 칼라, 하늘거리는 스커트, 롱 드레스, 점프수트, 트위드 재킷 등과 만나 섬세한 예술적인 미학을 전달했다.
특히 최고의 자수 전문가인 르사주(Lesage), 깃털과 꽃을 만드는 르마리에(Lemarié) 등 샤넬 아뜰리에의 정교한 장인정신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전달되었다.
런웨이는 발레리나 출신이자 샤넬 앰버서더인 마가렛 퀄리(Margaret Qualley)가 목부분에 러플과 마이크로 미니 장식으로 마감된 크림색의 4버튼의 샤넬 트위드룩으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번 샤넬 오뜨 꾸띄르 쇼는 한국의 걸그룹 뉴진스 민지를 비롯해 샤넬 앰배서더인 마가렛 퀄리(Margaret Qualley), 루시 보 인턴(Lucy Boynton) , 나오미 캠벨( Naomi Campbell) , 켄드릭 라마( Kendrick Lamar) 등이 참석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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