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4-01-22 |
[리뷰] 예술적 표현과 실용성의 조화! 발렌티노 2024 F/W 남성복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발렌티노'가 파란색 색조에 뿌리를 두고 예술적 표현과 실용성이 결합된 2024 F/W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4일째인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발렌티노(VALENTINO)'가 파리 조폐국(MONNAIE DE PARIS)에서 2024 F/W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3년만에 단독 남성복 패션쇼를 선보인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Pierpaolo Piccioli)는 이번 컬렉션에서 새롭게 재고된 색의 언어를 통해, 오늘날의 남성을 위한 워드로브를 제안했다.
이탈리아어로 '하늘'을 의미하는 '르 시엘(Le Ciel)'로 명명된 이번 컬렉션은 전통과 현대를 혼합한 남성성을 탐구하고 남성성을 상징하는 파란색 색조에 뿌리를 두고 예술적 표현과 실용성이 결합된 발렌티노의 남성 비젼을 제시했다.
블랙 수트와 블랙 넥타이, 오버코트, 트렌치 코트 등 흑백 중심의 '맨 인 블랙(Men in Black)' 미학의 클래식한 프로페셔널리즘으로 시작되었으며 밝은 색상의 하이 칼라 터틀넥은 클래식한 흑백 슈트, 타이 앙상블과 짝을 이루며 부드러운 테일러링의 신사룩을 선사했다.
↑사진 = 발렌티노 2024 F/W 컬렉션 피날레
.지난 2024년 봄/여름 ‘발렌티노 에콜(Valentino L'École)’ 여성 컬렉션을 통해 먼저 선보인 메종의 새로운 기법, ‘알토릴리에보(Altorilievo: 고부조)’는 이번 남성복 컬렉션에도 적용되어, 더욱 조각적인 형태의 우아한 남성룩에 극적인 반전을 더했다.
발렌티노 메종의 장인정신을 엿볼수 있는 ‘알토릴리에보' 제작 기법은 지난 시즌 2024 S/S 여성복 컬렉션에서 예술적인 컷아웃과 대담한 커팅을 3차원으로 조각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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