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23-12-27

2024 청룡의 해 새롭게 뜨는 잇스타일...사고 싶은 버킷 리스트 BEST 11

2023년 한해가 저물어간다. 새로운 해가 찾아오면 변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매년 새로운 트렌드가 출현한다. 다가오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2024 새롭게 뜨는 송구영신 스타일 11를 소개한다.




2023년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다가오는 2024년은 갑진년 (甲辰年), 청룡의 해다. 용은 12지신 중 큰 희망과 성취,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존재다.


우리는 새로운 한 해가 다가오면 늘 그렇듯 새로운 변화를 결심하거나, 좋은 일들이 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 



새로운 해가 찾아오면 변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매년 새로운 트렌드와 레트로가 믹스된 새로운 트렌드가 출현한다. 현재의 트렌드가 급격하게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색다른 패션 아이템이 눈길을 끈다. 


2024년 청룡의 해는 개인의 취향을 바탕으로 한 절제된 미니멀리즘과 Y2K, 정교한 올드머니룩을 포함해 기존의 레트로, 뉴트로와는 다른 10~30대에 의해 주도되는 新복고 현상인 영트로(Young-tro) 현상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는 다양한 트렌드가 공존한다.


또한 브랜드 로고나 심벌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고급소재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오래 입을 수 있는 본질에 집중한 미니멀리즘이 부활했다. 


간결하면서 모던하고, 시크하면서 전문적인 느낌을 주는 테일러링룩과 절제된 컬러, 우아한 무드를 한껏 강조한 갖춰 입은듯 편안한 웰메이드 아이템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핵심 컬러로는 클래식한 블랙과 모던한 그레이가 부상하며 우아한 무드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청룡의 해를 맞아 2024년 새롭게 뜨는 송구영신 스타일 11를 소개한다.


1.미니멀 럭셔리, 클래식한 올드머니룩 

2.불멸의 트렌치 코트 

3.백투더스쿨! 여고생 같은 프레피룩

4. 추위도 막고 캐주얼 멋도 챙기는 봄버 재킷

5. 찰랑찰랑, 프린지 스커트

6.아슬아슬! 마이크로 미니 원피스

7. 기본중에 기본, 화이트 셔츠

8. 짧아진 반바지, 미니 쇼츠

9. 은근한 유혹, 에로틱 시스루 스커트

10. 미니 슈트룩

11. 오버사이즈 빅백





1. 미니멀 럭셔리, 클래식한 올드머니룩


지난해 급부상한 패션업계 트렌드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 올드머니룩(Old Money)이 2024년에도 인기를 이어간다.


조용한 럭셔리라고 불리는 올드머니룩은 오래된 상류층이 대대로 물려받은 유산을 통해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패션을 말한다. 


2024에는 콰이어트 럭셔리 트렌드 부상에 따른 부드럽고 은은한 광택의 고급 소재, 간결한 실루엣, 미니멀한 디테일을 강조한 단순한 미학의 실키한 드레스 및 아우터가 부상한다.


수년간 이어진 과시적인 스타일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은 흐르는 듯한 실루엣, 풍성한 드레이핑, 오묘한 컬러 등 정반대의 스타일에 주목했다. 


단순함과 깨끗함만으로는 미니멀리즘을 설명할 수 없지만 90년대 패션 트렌드를 샤프하게 커팅된 디테일 또는 미래적인 요소를 더해 변화를 주거나 디테일을 최소화시킨 고급스러운 글램룩으로 변주했다.


소재만으로도 우아함을 자랑하는 니트, 절제된 라인에 잘 만들어진 코트, 유행을 뛰어넘는 좋은 품질의 가죽 아이템 등이 대표적이며 심플한 디자인, 클린한 실루엣, 뛰어난 소재와 착용감을 핵심가치로 내세운다.


↑사진 = 2024 S/S 발렌티노, 카이트, 보테가 베네타 컬렉션


↑사진 = 2024 S/S 헬무트 랭, 질샌더, 구찌 컬렉션



2. 불멸의 트렌치 코트

환절기 아우터의 대명사 트렌치 코트는 20세기 패션이 만들어낸 전통적이면서 가장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같은 듯 시대의 진화가 반영된 매년 새로워진 룩으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2024에는 어깨 견장, 소매 장식, 패턴과 실루엣 등 디자인에 변화를 주거나 정교한 패턴, 컬러 대비가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조화를 이루는 실험적인 포로포션의 어번 하이브리드 방식의 트렌치 코트가 부상한다.


버버리는 허리선이 낮은 우아한 트롭 웨이스트 실루엣으로 새롭게 재해석하거나 다양한 컬러와 소재, 프린트가 믹스된 하이브리드 방식의 트렌치 코트룩을 선보였다.


JW앤더슨은 여유로운 실루엣과 우아한 주름 장식의 트렌치 코트 라인을 선보였다.


↑사진 = 2024 S/S 버버리,구찌, JW앤더슨 컬렉션


↑사진 = 2024 S/S 버버리, 질샌더, 보테가 베네타 컬렉션



3 백투더스쿨! 여고생같은 프레피룩 


끝날 것 같던 여고생 트렌드 프레피룩이2024에도 여전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고교 시절에나 입었을 법한 여고생 트렌드는 블레이저 재킷, 봄버 재킷, 카디건, 버튼 다운, 폴로 셔츠, 풀오버 등의 상의와 함께 풍성한 튤 스커트, 플리츠 미니 스커트오 만나 러블리한 클래식 수트로 격상되었다.


미우 미우, 구찌 등은  2024 S/S 컬렉션에서프레피의 코드를 재정의하며 학교와 직장의 구분이 사라진 듯한 유쾌하고 대담한 리믹스 프레피룩을 선보였다.


미우 미우는 마치 교복을 연상시키는 블레이저 재킷과 초미니 러플 스커트와 쇼츠를 매치한 쿨한 러블리 프레피룩으로 재창조했다. 


↑사진 = 2024 S/S 루이비통, 미우미우, 로에베 컬렉션


↑사진 = 2024 S/S 구찌, 로에베, 루이비통 컬렉션



4. 추위도 막고 캐주얼한 멋도 챙기는 봄버 재킷


조종사들이 착용하는 항공 점퍼에서 유래된 봄버 재킷은 클래식 중의 클래식 아이템으로 추위도 막아주고, 캐주얼한 멋도 챙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봄버 재킷은 밀리터리 스타일 연출에도 용이하지만 스커트, 시스루 드레스, 팬츠 등 여러 종류의 하의를 매치해, 터프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드레스업 스타일링으로 선보여진다.


럭셔리한 무드를 풍기는 우아한 레더 소재의 블레이저 재킷과 블루종 등 봄버 재킷이 눈에 띄고 있으며 JW앤더슨의 깃털 트리밍의 패딩 형태의 푸퍼 재킷도 주목받는 아이템이다.


↑사진 = 2024 S/S 루이비통, 꾸레쥬, 미우미우 컬렉션


↑사진 = 2024 S/S JW 앤더슨 컬렉션



5. 찰랑찰랑, 프린지 스커트


2024에도 여전히 프린지 트렌드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닥가닥이 자유롭게 흩어졌다 모이는 프린지는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몇년째 유행하는 프린지는 니트, 벨트, 스커트, 가죽 등 다양한 소재로 변신해 한층 우아하고 세련된 마이크로 프린지룩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과거 프린지는 원피스나 스커트의 밑단에만 주로 포인트가 되었지만 2024년에는 아우터, 드레스 등  세퍼레이트의 핵심 요소와 다양한디테일적 요소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추세다.


프라다는 셔츠, 스커트, 원피스 등 다양한 아이템에 걸친 메탈릭 프린지룩이 눈길을 끌었으며 보테가 베네타는 새틴, 패브릭을 포함  다양한 색상의 긴 스트랩을 엮어 가죽 프린지 스커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사진 = 2024 S/S 프라다, 보테가 베네타,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



6. 아슬아슬! 마이크로 미니 원피스


밀라노와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쇼츠 트렌드가 극단으로 치달으며 짧아졌으며 원피스의 길이도 짧아졌다.


2024년에는 라인 스톤과 스팽글 등 보석으로 장식된 바디콘 미니 드레스가 부상할 것으로 보이며 베르사체, 구찌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선보인 센슈얼한 미니 원피스가 눈에 띈다.



↑사진 = 2024 S/S 베르사체 컬렉션


↑사진 = 2024 S/S 베르사체, 마이클 코어스, 구찌 컬렉션



7. 기본중에 기본, 화이트 셔츠


가장 기본이지만 클래식과 미니멀 트렌드를 등에 없고 화이트 버튼 다운 셔츠가 쿨하고 우아하게 다시 돌아왔다.


화이트 버튼 다운셔츠는 리틀 블랙 드레스와 테일러드 블레이저와 함께 누구나 하나 정도 가지고 있는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중 하나일 것이다. 특히 화이트 셔츠 드레스는 중성적인 매력과 섹시한 코드 둘 다를 가지고 있어 묘한 느낌을 준다.


깔끔하고 포멀한 본연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넘어 흰 셔츠를 드레스처럼 활용하거나 느슨하게 풀어 헤친 셔츠룩 등 다양하게 변즈된 셔츠룩이 인기를 끌었다.


↑사진 = 2024 S/S 페디, 구찌, 사카이 컬렉션


↑사진 = 2024 S/S 펜디, 꾸레쥬, 발렌티노 컬렉션 



8. 짧아진 반바지, 미니 쇼츠


불과 지난 시즌까지 패션업계는 스쿨룩을 연상시키는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에 열광했다. 그러나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 무대에서는 마이크로 쇼츠로 대체되었다.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반바지 트렌드가 극단으로 치달으며 짧아졌다. 대신 블레이저 재킷, 화이트 셔츠 등과 짝을 이룬 쇼츠 슈트룩으로 좀 더 클래식한 무드를 완성했다.


구찌, 톰 포드, 베르사체 등 밀라노의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은 속옷을 겨우 가릴 정도로 짧은 길이의 마이크로 미니 쇼츠를 대거 선보였다.


↑사진 = 2024 S/S 구찌, 미우 미우, JW앤더슨 컬렉션 


↑사진 = 2024 S/S 구찌, 막스마라, 미우 미우 컬렉션 



9. 은근한 유혹, 에로틱 시스루 스커트


2024에는 메쉬, 레이스, 크로셰, 시어 등 시스루 트렌드가 멈추지 않고 지속된다.


특히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스커트와 테일러링이 결합된 상반된 레이어링으로 은근하게 관능적이면서 기품있는 양면성을 동시에 제안했다.


↑사진 = 2024 S/S 알투자라, 비비안 웨스트우드, 알투자라 컬렉션 



10. 미니 슈트룩


속옷과 반바지의 경계선에 있는 짧은 미니 스커트와 재킷을 매치한 미니 슈트룩가 대세로 부상한다.


미우 미우가 팬티를 훤히 드러내는 노팬츠, 주 짧은 발레 의상을 연상시키는 러플 스커트를 제시한데 이어 프라다, 구찌 그리고 톰 포드는 짧은 쇼츠, 미니 스커트 등을 상의와 함께 쇼츠 슈트룩으로 선보였다.


2024 지방시, 샤넬, 발렌티노 프리-폴 컬렉션



11. 오버사이즈 빅백


2024년 핸드백 트렌드는 미니백은 점점 더 작아지고, 넉넉한 토트백은 더 커졌다. 크리스탈 백은 새로운 차원의 화려함을 보여줬고, 버킷 백은 더욱 매끈한 실루엣으로 등장했다.


메탈릭 백, 퀼팅 및 우븐 백은 새로운 마감재를 통한 유혹적인 트렌드로 여심을 유혹했다. 


↑사진 = 2024 S/S 페라가모,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 


패션엔 정소예 기자

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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