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23-12-08 |
2024 올해의 컬러 '복숭아'...배려와 나눔, 평화와 평온을 상징하는 '피치 퍼즈'
미국의 글로벌 색채연구소 팬톤이 2024년 올해의 컬러로 평화와 평온을 떠올리게 하는 가벼운 느낌의 과일 색조 '피치 퍼즈(Peach Fuzz, 팬톤 13-1023)'를 선정했다.
팬톤은 7일(현지시간) 피치 버즈가 새로운 부드러움에 대한 신선한 접근방식을 제시한다고 평가하며 미묘하게 관능적인 복숭아 색조로 부드러움을 선사하고 배려와 나눔, 공동체와 협업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피치 퍼즈(Peach Fuzz)는 팬톤이 발표한 2024년 올해의 공식 컬러로 팬톤의 연간 색상 예측 25주년을 기념하는 컬러이기도 하다.
팬톤컬러연구소의 색상 전문가인 리트리스 아이즈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삶에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으며, 우리를 보살피는 색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홍색(Pink)과 오렌지(Orange) 사이에 부드럽게 자리잡은 벨벳처럼 부드러운 복숭아색(Peach)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정신으로 몸과 마음, 영혼을 풍요롭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팬톤은 “피츠 퍼즈는 따뜻하고 아늑한 색조며 매우 촉각을 자극한다”라며 “지금처럼 혼란한 때일수록 다른 사람들을 만지고 집으로 모을 수 있는 촉각을 통한 자극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숭아 톤은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 S/S 패션쇼에서 구찌, 질 샌더, 스포츠막스 등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이 관능적인 분위기의 복숭아빛 컬러를 대거 선보인 색상이다.
지난 3월 지난 3월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 힐러리 더프가 란제리에서 영감을 받은 복숭아색의 돌체 앤 가바나 드레스를 입은 바 있다.
우마 서먼도 한 시상식에서 프라다 컬렉션의 복숭아색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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