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3-10-18

모스키노, 제레미 스캇 후임 새 디렉터 구찌 출신 '다비드 렌' 임명

모스키노 모회사 에페 그룹, 7개월만에 구찌 출신 '다비드 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발탁



이탈리아 브랜드 '모스키노(Moschino)'가 제레미 스콧(Jeremy Scott) 후임으로 7개월만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비드 렌(Davide Renne. 46)을 임명했다.

모스키노의 모회사 에페(Aeffe) 그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다비드 렌이 모스키노의 여성복과 남성복을 비롯해 액세서리 컬렉션을 모두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출신의 다비드 렌은 피렌체의 패션 학교인 폴리모다를 졸업한 뒤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로 델라쿠라와 4년간 일한 뒤 2004년 2월 구찌에 입사했다.
 
20여 년간 구찌 여성복 디자인팀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구찌 여성복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했다.


에페 그룹의 마시모 페레티(Massimo Ferretti) 회장은 "다비데가 우리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라며 "그가 모스키노의 유산과 우리의 코드에 대한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우리는 그가 이탈리아인의 DNA를 가진 모스키노의 미래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비드 렌은 “하우스의 창립자, 프랑코 모스키노는 자신의 스튜디오를 ‘게임 룸’으로 부르곤 했다. 이탈리아의 패션은 언제나 즐거움과 호기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게임 룸’의 열쇠를 주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비드 렌의 공식 취임일은 11월 1일이며, 내년 2월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첫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제레미 스콧


한편 모스키노는 제레미 스캇이 2013년부터 2023년 3월까지 10년간 이끌어왔으나 올해 3월 사임했다.

에페 그룹 측은 지난 3월 "모스키노의 새로운 과정을 위해 제레미 스캇이 떠난다. 변화를 위해 계약을 만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모스키노의 영원한 악동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은 일상속 평범한 아이템들을 독특하고 기방할 방식의 웨어러블한 컬렉션으로 변형시키는 천재성을 발휘해왔으며 세계 패션계의 포스트 모던 앙팡테리블로 불린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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