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9-30 |
[리뷰] 위트 있는 비율과 실루엣! 로에베 2024 S/S 컬렉션
조나단 앤더슨이 이끄는 로에베는 비율과 실루엣에 대한 개념을 재설계한 놈코어 디자인 미학의 2024 S/S 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2024 S/S 파리 패션위크 5일째인 9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럭셔리 가죽 브랜드로 유명한 '로에베(Loewe)'는 비율과 실루엣을 재정의한 놈코어 미학 2024 S/S 컬렉션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로에베를 이끄는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 38)은 런던 패션위크에서 자신의 레이블 'JW 앤더슨'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인 데 이어 곧바로 파리 패션위크에서 로에베 2024 S/S 컬렉션을 런웨이에 올리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파리 외곽의 에스플러네이드 생루이(Esplanade Saint-Louis)의 유서 깊은 성 내부에서 개최된 로에베의 이번 컬렉션은 가죽 하우스의 장인정신과 예술성에 바탕을 둔 창의적인 컬렉션을 제공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런웨이는 누에고치 모양의 팔이없는 케이블 니트 카디건으로 시작되었으며 대담하고 초현실적인 하이웨이스트 팬츠, 라펠 액센트를 더한 오버사이즈 니트 등 실루엣과 디테일, 비율을 변경한 위트있는 데이웨어룩이 선보여졌다.
바지 및 스커트 벨트 고리에는 길쭉한 핀으로 장식하고, 가죽 코트를 한쪽으로 당겨서 핸드백에 부착하는 등 스타일링 아이디어와 규칙을 재정의하며 유쾌한 영역을 개척했다.
조나단 앤더슨은 쇼노트에서 "패션을 실루엣으로 줄이고, 윤곽에 초점을 맞추고, 섹션을 활용하고, 비율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에베 스퀴즈 백(Squeeze Bag)은 샌들 스타일의 로퍼와 퍼지 모카신과 함께 다양한 사이즈와 색상으로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38세의 젊은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은 자신의 브랜드 'JW 앤더슨(JW Anderson)'과 지난 2013년부터 스페인 럭셔리 가죽 럭셔리 하우스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9년째 겸직하고 있다.
조나단 앤더슨은 남성복과 여성복 요소들을 한 데 뒤섞은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실루엣을 통해 남성성과 여성성의 개념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을 제시하는 독특한 디자인 미학으로 명성을 얻었다.
↑사진 = 로에베 2024 S/S 컬렉션 피날레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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