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9-26 |
[종합] 미니멀리즘의 부활! 2024 S/S 밀라노 패션위크 트렌드 키워드 8
2024 S/S 밀라노 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미니멀 테일러링, 미니멀리즘 3.0, 화이트 셔츠, 클래식의 대명사 트렌치 코트, 마이크로 쇼츠, 쇼츠 슈트, 프린지룩, 가죽 베스트 등 밀라노 패션위크 트렌드 키워드 8을 소개한다.
1.미니멀 테일러링
2024 S/S 밀라노 패션위크에는 인기 절정을 달렸던 Y2K 트렌드가 한풀 꺽이고 조용하고 강력한 트렌드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가 부상했다.
미니멀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움과 은은함으로 정체성을 드러내는 플렉스의 유행에 반대되는 트렌드로 브랜드 로고나 심벌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고급소재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조용하고 품격을 갖춘 스타일을 말한다.
밀라노 디자이너들은 블랙과 화이트, 뉴트럴과 파스텔 컬러를 바탕으로 넉넉한 핏과 어깨선을 강조한 테일러드 재킷, 여유로운 실루엣의 팬츠 등으로 편안한 멋이 돋보이는 테일러링 룩을 제안했다.
구찌는 미켈레 후임으로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를 선임, 럭셔리의 본질을 재해석한 에센셜 미니멀룩으로 변화를 도모했다.
2024 S/S Gucci Collection
2024 S/S Gucci Collection
2024 S/S Fendi Collection
2024 S/S Fendi Collection
2024 S/S Fendi Collection
2024 S/S Bottega Veneta Collection
2024 S/S Bottega Veneta Collection
2024 S/S Tod's Collection
2024 S/S Tod's Collection
2024 S/S Versace Collection
2024 S/S Versace Collection
2024 S/S Bally Collection
2024 S/S Bally Collection
2024 S/S Loro Piana Collection
2024 S/S Brunello Cucinelli Collection
2. 단순함의 미학, 미니멀리즘 미학 3.0
밀라노 디자이너들은 미니멀리즘의 정점이었던 90년대에 영감을 받아 90년대 미니멀리즘 미학을 구현시켰다.
단순함과 깨끗함만으로는 미니멀리즘을 설명할 수 없지만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90년대 패션 트렌드를 샤프하게 커팅된 디테일 또는 미래적인 요소를 더해 변화를 주거나 디테일을 최소화시킨 고급스러운 글램룩으로 변주했다.
소재만으로도 우아함을 자랑하는 니트, 절제된 라인에 잘 만들어진 코트, 유행을 뛰어넘는 좋은 품질의 가죽 아이템 등이 대표적이며 심플한 디자인, 클린한 실루엣, 뛰어난 소재와 착용감을 핵심가치로 내세운다.
2024 S/S Gucci Collection
2024 S/S Gucci Collection
2024 S/S Gucci Collection
2024 S/S Feragamo Collection
2024 S/S Versace Collection
2024 S/S Versace Collection
2024 S/S Versace Collection
2024 S/S Jil Sander Collection
2024 S/S Jil Sander Collection
2024 S/S Jil Sander Collection
3. 트렌드로 돌아온 클래식, 화이트 셔츠
가장 기본이지만 클래식과 미니멀 트렌드를 등에 없고 화이트 버튼 다운 셔츠가 쿨하고 우아하게 다시 돌아왔다.
화이트 버튼 다운셔츠는 리틀 블랙 드레스와 테일러드 블레이저와 함께 누구나 하나 정도 가지고 있는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중 하나일 것이다. 특히 화이트 셔츠 드레스는 중성적인 매력과 섹시한 코드 둘 다를 가지고 있어 묘한 느낌을 준다.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깔끔하고 포멀한 본연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넘어 흰 셔츠를 드레스처럼 활용하거나 느슨하게 풀어 헤친 셔츠룩 등 다양하게 변즈된 셔츠룩이 인기를 끌었다.
2024 S/S Fendi Collection
2024 S/S Fendi Collection
2024 S/S Fendi Collection
2024 S/S Jil Sander Collection
2024 S/S Jil Cucci Collection
2024 S/S Ferragamo Collection
2024 S/S Ferragamo Collection
2024 S/S Ferragamo Collection
2024 S/S Max Mara Collection
4. 클래식의 대명사, 트렌치 코트의 질주
런던에 이어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클래식 패션의 대명사 트렌치코트가 과감하고 아찔한 변주를 시작했다.
매 시즌 다양하게 변주되어 등장하는 트렌치 코트는 올드 머니 패션의 유행을 타고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밀라노 디자이너들은 전통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어깨 견장, 소매 장식, 패턴과 실루엣 등에 변화를 주거나 패턴, 컬러 대비가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조화를 이루는 실험적인 포로포션을 창조하며 트렌치 스타일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막스 마라는 다채로운 컬러의 트렌치 종류를 선보였고 미니멀의 대명사 질샌서는 케이프 스타일의 트렌치 코트 등이 선보여졌다.
2024 S/S Jil Sander Collection
2024 S/S Jil Sander Collection
2024 S/S Jil Sander Collection
2024 S/S Jil Sander Collection
2024 S/S Jil Sander Collection
2024 S/S Bottega Veneta Collection
2024 S/S Bottega Veneta Collection
2024 S/S Fendi Collection
2024 S/S Fendi Collection
2024 S/S Gucci Collection
2024 S/S Bally Collection
2024 S/S Max Mara Collection
2024 S/S Max Mara Collection
2024 S/S Max Mara Collection
2024 S/S Max Mara Collection
2024 S/S Max Mara Collection
2024 S/S Max Mara Collection
5. 짧을대로 짧아진 반바지, 마이크로 쇼츠
불과 지난 시즌까지 패션업계는 스쿨룩을 연상시키는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에 열광했다. 그러나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 무대에서는 마이크로 쇼츠로 대체되었다.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반바지 트렌드가 극단으로 치달으며 짧아졌다. 대신 블레이저 재킷, 화이트 셔츠 등과 짝을 이룬 쇼츠 슈트룩으로 좀 더 클래식한 무드를 완성했다.
구찌, 톰 포드, 베르사체 등 밀라노의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은 속옷을 겨우 가릴 정도로 짧은 길이의 마이크로 미니 쇼츠를 대거 선보였다.
2024 S/S Gucci Collection
2024 S/S Gucci Collection
2024 S/S Gucci Collection
2024 S/S Gucci Collection
2024 S/S Fendi Collection
2024 S/S Etro Collection
2024 S/S N.21 Collection
2024 S/S Prada Collection
2024 S/S Max Mara Collection
2024 S/S Max Mara Collection
2024 S/S Bally Collection
2024 S/S Versace Collection
2024 S/S Versace Collection
2024 S/S Versace Collection
6. 지성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쇼츠 슈트룩!
톰 포드, 구찌, 발리 등은 마이크로 쇼츠와 블레이저 재킷이 짝을 이루는 쇼츠 슈트룩을 대거 선보였다.
같은 소재의 재킷과 한 세트로 입는 쇼츠 슈트는 단정하고 포멀한 분위기를 강조하지만 밀라노 디자이너들은 지성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풍기는 하의실종룩으로 연출했다.
2024 S/S Gucci Collection
2024 S/S Gucci Collection
2024 S/S Prada Collection
2024 S/S Prada Collection
2024 S/S Bally Collection
2024 S/S Bally Collection
2024 S/S Tom Ford Collection
2024 S/S Tom Ford Collection
2024 S/S Tom Ford Collection
2024 S/S Tom Ford Collection
2024 S/S Max Mara Collection
2024 S/S Max Mara Collection
2024 S/S Ferragamo Collection
2024 S/S Ferragamo Collection
2024 S/S 에르마노 스케르비노 Collection
2024 S/S 에르마노 스케르비노 Collection
2024 S/S Prada Collection
2024 S/S Prada Collection
2024 S/S Prada Collection
2024 S/S Prada Collection
2024 S/S Prada Collection
2024 S/S Prada Collection
2024 S/S Bottega Veneta Collection
2024 S/S Bottega Veneta Collection
2024 S/S Bottega Veneta Collection
2024 S/S Bottega Veneta Collection
2024 S/S Bottega Veneta Collection
2024 S/S Bottega Veneta Collection
2024 S/S Gucci Collection
2024 S/S Gucci Collection
8. 우아한 매력, 가죽 베스트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옷차림을 더욱 흥미롭고 역종적으로 만들어줄 가죽 조끼가 눈에 띄게 등장했다.
시즌마다 다양한 접근과 해석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면서 한층 젊고 세련된 감성으로 업데이트되는 가죽 드레싱은 밀라노 디자이너들에 의해 유려한 드레이핑과 가공 방식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아템으로 거듭났다.
발리는 폴카 도트 미니스커트와 스타일을 더한 엣지있고 유연한 가죽 봄버 스타일의 조끼를, 프라다는 카고 포켓이 있는 가죽 조끼를 선보였다.
2024 S/S Prada Collection
2024 S/S Bally Collection
2024 S/S Bally Collection
2024 S/S 안드레아 다모 Collection
2024 S/S 안드레아 다모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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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S MM6 Collection
2024 S/S MM6 Collection
패션엔 류숙희 기자/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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