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9-24 |
[리뷰] 조용한 럭셔리룩! 페라가모 2024 S/S 컬렉션
28세 젊은 디자이너 맥시밀리안 데이비스가 이끄는 페라가모는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소프트한 드레스 코드가 유기적으로 조화된 2024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4 S/S 밀라노 패션위크(Milano Fashion Week) 4일째인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페라가모(Ferragamo)가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소프트한 드레스 코드가 유기적으로 조화된 2024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28세 젊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맥시밀리안 데이비스(Maximilian Davis)는 지난해 첫 데뷔쇼인 2023 S/S 컬렉션에서 관능미와 헐리우드 매력을 더한 하우스의 아카이브를 재정의하며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컬렉션에서는 이탈리아의 미니멀리즘과 카리브 해의 편안함이 조화를 이룬 조용한 럭셔리룩으로 주목을 끌었다.
블랙 케이프 코트와 재킷 시리즈가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이어 실용적인 미학의 우아한 드레스룩은 페라가모의 고향인 피렌체의 삶의 방식과 옷차림에서 영감을 얻었다.
맥시밀리안은 카리브해의 자유롭고 친숙함이 묻어나는 드레스에 조각적인 디테일과 프린트 등 하드웨어 요소를 통합해 우아함으로 승화시켰다.
주름진 시폰 드레스 가죽 초커, 스틸레토 힐의 발목 스트랩, 긴 드레스의 깊은 슬릿과 프린지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 = 페라가모 2024 S/S 컬렉션 피날레
또 저지와 결합한 페이턴트 가죽을 사용해 흉갑이 조각된 르네상스 갑옷같은 드레스룩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페라가모 2024 S/S 컬렉션은 서울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에서도 생중계됐다. 이날 페라가모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에는 배우 한효주, 남궁민, 비투비 육성재가 청담 플래그십을 방문해 프리젠테이션 현장을 빛냈다.
맥시밀리언 데이비스는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을 졸업한 후 웨일스 보너(Wales Bonner), 모왈롤라(Mowalola), 아사이(Asai), 수프리야 렐레(Supriya Lele)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올해 LVMH 프라이즈 세미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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