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3-09-19

[리뷰] 킬러 트렌치 코트 재해석! 버버리 2024 S/S 컬렉션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최고 책임자 다니엘 리는 2024 S/S 컬렉션에서 하우스의 시그너처룩인 역사적인 트렌치 코트를 실험하고 재창조했다.




15일 개막된 2024 S/S 런던 패션위크(London Fashion Week) 3일째인 지난 18일(현지시간), 다니엘 리(Daniel Lee, 36)가 이끄는 버버리(Burberry)가 2024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런던의 녹음이 우거진 하이버리 필드(Highbury Fields)에서 개최된 버버리의 2024 S/S 컬렉션은 가벼움, 관능, 타고난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춰 영국적인 전통과 장인정신, 실용주의 미학을 융합시킨 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최고 책임자(CCO, chief creative officer) 다니엘 리는 지난 시즌 '버버리=체크다' 라는 공식을 깨고 영국적인 헤리티지와 컨템포러리 사이에서 극단적인 컬러 충돌과 대담함으로 가득찬 데뷔 컬렉션을 선보였다.


두번째 컬렉션에서는 하우스의 시그너처룩인 역사적인 트렌치 코트를 실험하고 재창조했다.



허리선이 낮은 우아한 트롭 웨이스트 실루엣으로 새롭게 재해석된 트렌치 코트룩이 여성복과 남성복 전반에 걸쳐 등장했으며 베이지, 블랙, 체크, 가죽 등 다양한 컬러와 소재, 프린트가 믹스된 킬러 크렌치 코트가 연달아 등장했다.


전통적인 트렌치 코트 외에도 민소매 버전, 크롭 스타일, 봄버 트렌치 등 하이브리드 방식의 트렌치 코트룩이 선보여지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니엘 리는 버버리 아카이브 트렌치에서 영감을 받아 원단에 깊이감을 더해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직조 기술도 도입했다.


또한 비대칭 지퍼를 드레스에 통합하고 과일과 꽃무늬 패턴을 클래식한 세퍼레이트와 혼합해 자신만의 예술적인 비트를 계속 이어갔다.


이번 버버리 패션쇼에는 한국 대표로 배우 전지현과 축구 선수 손흥민을 비롯 카일리 미노그와 제이슨 스타뎀 등 세계적인 유명스타들이 프런트 로를 장식했다.


한편 다니엘 리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을 졸업했으며 틴 마르지엘라, 도나 카란, 발렌시아가를 거쳐 피비 필로 시절의 셀린느에서 주요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2018년 7월 케어링 그룹 소유의 보테가 베네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됐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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