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3-09-16

[종합] 다이나믹 런웨이! 2024 S/S 뉴욕패션위크 트렌드 키워드 8

2024 S/S 뉴욕 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정교한 테일러링, 미니멀리즘, 황금빛 메탈릭, 에로틱 시스루, 카프리 팬츠, 숄더 드레이핑, 드롭 웨이스트, 메탈릭 청바지 등 뉴욕 패션위크 트렌드 키워드 8을 소개한다.




이번 2024 S/S 뉴욕 패션위크는  9월 8일 금요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6일동안 5명의 데뷔작을 포함해 총 71명 이상의 디자이너가 런웨이 쇼와 쇼케이스가 선보여졌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뉴욕 패션위크는 개인의 취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트렌드가 공존하는 가운데  단순하고 절제된 스타일의  미니멀리즘이 전체적인 무드로 부상했다.


뉴욕 패션위크 첫날 피터 도(Peter Do)의 첫 데뷔작 핼무트 랭(Helmut Lang) 패션쇼가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마지막 무대는 9월 13일 톰 포드 대신 라우어(Luar)의 라울 로페즈(Raul Lopez) 패션쇼를 끝으로 폐막했다. 

이번 뉴욕 패션위크의 가장 큰 관심을 모은 피터 도는 헬무트 랭의 유산인 90년대의 파괴적인 미니멀리즘과 과감한 절개와 해체를 통한 자신만의 섬세하고 구조적인 테일러링으로 새시대를 열었다. 

코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Stuart Vevers)의 재임 10주년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 안나 윈투어(Anna Wintour), 에드워드 에닌풀(Edward Enninful),릴 나스 엑스( Lil Nas X)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했다. 


또 이번 뉴욕 패션위크에서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는 2019년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랄프 로렌(Ralph Lauren)이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 복귀하며 활기 넘치는 런웨이를 선사했으며 필립 림(Phillip Lim)도 4년만에 뉴욕패션위크 런웨이에 복귀했다.

뉴욕 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이 제시한 2024 S/S 뉴욕 트렌드 키워드 8을 소개한다.

1. 시대를 초월한 정교한 테일러링 
2. 단순함의 미학! 미니멀리즘의 귀환 
3. 자체 발광! 황금빛 메탈릭 파워 
4. 에로틱 시스루 테일러링 
5. 다시 돌아온 카프리 팬츠 
6. 드라마틱한 숄더 드레이핑 
7. 드롭 웨이스트 
8. 청바지도 메탈릭 바람!



1. 시대를 초월한 정교한 테일러링

이번 뉴욕 패션위크는 다양한 트렌드가 공존하는 가운데 고급스러움과 은은함으로 정체성을 드러내는 과이어트 럭셔리 또는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 또는 올드 머니룩(Old Money Look)이 두드러졌다.

브랜드 로고나 심벌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고급소재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오래 입을 수 있는 본질에 집중한 미니멀리즘이 부활했다. 

간결하면서 모던하고, 시크하면서 전문적인 느낌을 주는 테일러링룩과 절제된 컬러, 우아한 무드를 한껏 강조한 갖춰 입은듯 편안한 웰메이드 아이템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이트, 프로엔자 스콜러 등 뉴욕 디자이너들은  간결하고 모던하면서 정교한 테일러링으로 완성도를 높인 룩을 대거 선보였다.

2024 S/S Khaite Collection



2024 S/S Khaite Collection




2024 S/S Khaite Collection





2024 S/S Khaite Collection




2024 S/S Khaite Collection




2024 S/S Proenza Schouler Collection




2024 S/S Proenza Schouler Collection




2024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4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4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4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4 S/S Gabriela Hearst Collection



2024 S/S Gabriela Hearst Collection




2024 S/S 3.1 Phillip Lim Collection



2. 단순함의 미학! 미니멀리즘의 귀환


이번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는 콰이어트 럭셔리 트렌드 부상에 따른 부드럽고 은은한 광택의 고급 소재, 간결한 실루엣, 미니멀한 디테일을 강조한 단순한 미학의 실키한 드레스 및 아우터가 다수 선보여졌다.

수년간 이어진 과시적인 스타일에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은 흐르는 듯한 실루엣, 풍성한 드레이핑, 오묘한 컬러 등 정반대의 스타일에 주목했다. 

토리 버치, 알투자라, 핼무트 랭 등 뉴욕 디자이들은 힘을 뺀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한 느슨한 실크 코트를 다수 선보였다.

진보적 미니멀리스트이자 컬트 레이블의 선구자인 헬무트 랭은 이번 시즌 피터 도와 만나 섬세한 테일러링과 과감한 절개와 해체를 통한 구조적인 컬렉션으로 주목을 끌었다.


2024 S/S Altuzarra Collection


2024 S/S Altuzarra Collection



2024 S/S Tory Burch Collection



2024 S/S Tory Burch Collection




2024 S/S Tory Burch Collection



2024 S/S Tory Burch Collection



2024 S/S Helmut Lang Collection



2024 S/S Helmut Lang Collection



2024 S/S Khaite Collection




3. 자체 발광! 황금빛 메탈릭 파워

이번 뉴욕패션위크에는 황금빛 메탈릭 드레싱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풍요로움과 부의 상징인 황금색은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했던 이전 시즌과는 달리 화려한 드레스부터 정교한 테일러링이 느껴지는 재킷과 스커트 등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변주한 메탈릭 아이템이 다채롭게 런웨이를 활보했다. 

랄프 로렌은 황금빛 드레스와 역동적인 움직임이 특징인 세퍼레이트, 프로발 그룽과 알투자라는 메탈릭 특유의 단단하고 딱딱한 느낌 대신 유연한 텍스처의 황금빛 아이템을 터치해 생동감을 부여했다. 


2024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4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4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4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4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4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4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4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4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4 S/S Michael Kors Collection





2024 S/S Prabal Gurung Collection




2024 S/S Prabal Gurung Collection




2024 S/S Prabal Gurung Collection




2024 S/S Altuzarra Collection




2024 S/S Altuzarra Collection





2024 S/S Altuzarra Collection




2024 S/S Altuzarra Collection





4. 에로틱 시스루 테일러링

이번 시즌에도 뉴욕패션위크 무대는 메쉬, 레이스, 크로셰, 시어 등의 시스루 트렌드가 멈추지 않고 등장했다.

뉴욕 디자이들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시스루 소재를 사용한 섬세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킨 에로틱한 시스루 테일러링을 당양한 애티듀드로 선보였다. 

코치(Coach)는 이번 시즌 에로틱한 슬립 드레스와 크로셰 니트 드레스 시리즈를 대폭 선보였으며 알투자라(Altuzarra)는 시스와 테일러링이 결합된 양면적인 드레스 코드를 제안했다.

2024 S/S Altuzarra Collection



2024 S/S Altuzarra Collection




2024 S/S Altuzarra Collection





2024 S/S Altuzarra Collection




2024 S/S Coach Collection




2024 S/S Coach Collection




2024 S/S Coach Collection




2024 S/S Coach Collection





2024 S/S Coach Collection




2024 S/S 3.1 Phillip Lim Collection



2024 S/S 3.1 Phillip Lim Collection



5. 다시 돌아온 카프리 팬츠

일명 7부 바지로 통하던 카프리 팬츠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 1~2년 동안 헐렁하고 긴 바지가 유행했으나 이번 뉴욕패션위크 무대에서는 짧은 길이의 카프리 팬츠 스타일이 본격적인 부활을 알렸다. 

무릎과 발목 사이 길이의 7부 길이와 타이트한 실루엣의 카프리 팬츠는 그동안 요가복 레깅스로 익숙했으나 뉴욕패션위크 무대에서는 테일러드 재킷이나 옥스퍼드 셔츠 등 클래식한 아이템과 믹스매치해 격식있는 슈트룩을 연출한다.

트렌드세터 지지 하디드와 알렉사 청이 즐겨 착용하며 유행 조짐을 보였으며 다리가 짧아 보일수 있는 카프리 팬츠는 스틸레토 힐 또는 슬림 발레 플랫 같은 섬세한 슈즈와 안성맞춤이다.

필립 림, 토리 버치 등은 7부 시장의 카프리 팬츠와 레이어드한 격식있는 카프리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2024 S/S 3.1 Phillip Lim Collection



2024 S/S 3.1 Phillip Lim Collection





2024 S/S 3.1 Phillip Lim Collection




2024 S/S Tory Burch Collection




2024 S/S Tory Burch Collection




2024 S/S Tory Burch Collection



2024 S/S Sandy Liang Collection





2024 S/S Sandy Liang Collection




2024 S/S Sandy Liang Collection




2024 S/S Retrofete Collection




6. 드라마틱한 비대칭 숄더 드레이핑

뉴욕패션위크에서는 비대칭 숄더 디테일과 드레이핑으로 비대칭과 불균형에서 오는 불완전의 미학을 강조했다.

드레스를 포함해 블라우스 티셔츠 등에도 비대칭 숄라인 또는 절개 등의 디테일을 조화시킨 비대칭 드레이핑의 숄더룩으로 대거 등장했다.
코치는 우아한 숄더 드레이핑의 시스루 원피스와 드레스 등으로 

2024 S/S Tory Burch Collection




2024 S/S Tory Burch Collection





2024 S/S Tory Burch Collection




2024 S/S 알레한드라 알론소 로하스 Collection




2024 S/S 알레한드라 알론소 로하스 Collection




2024 S/S Collina Strada Collection




2024 S/S Collina Strada Collection





7. 드롭 웨이스트


허리 라인이 엉덩이나 그 아래에 위치하는 드레스 스타일인 드롭 웨이스트는 이번 뉴욕패션위크 무대에서 눈에 띄는 실루엣 중 하나였다. 


스커트 디자인에서 볼수 있는 드롭 웨이스는 대개 상체는 꽉 조이고 허리 이음선을 힙아래로 플레어나 개더 등으로 모래시계 모양의 실루엣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카이트, 캐롤리나 헤레라 등 런던 디자이너들은 허리 라인의 드레이핑을 통한 드레스 시리즈를 다수 선보였다.



2024 S/S Khaite Collection




2024 S/S Khaite Collection




2024 S/S Khaite Collection




2024 S/S Carolina Herrera Collection




2024 S/S Carolina Herrera Collection





2024 S/S Carolina Herrera Collection



2024 S/S Markarian Collection




2024 S/S Markarian Collection




2024 S/S Markarian Collection




2024 S/S Prabal Gurung Collection





2024 S/S Prabal Gurung Collection




2024 S/S 실비아 체라시 Collection




2024 S/S 실비아 체라시 Collection




8.청바지도 메탈릭 바람!



데님의 무한 변주를 실험하는 디자이너들의 도전은 끝이 없었다. 


메탈릭 스타일링이 유행하며 금속 소재의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뉴욕 패션위크에는 생지 데님(워싱을 하지 않은 순수한 데님) 대신 블러치(Blotch) 워싱 또는 염색과 산성 워싱을 거친 메탈릭 데님이 부상했다


 랄프 로렌(Ralph Lauren), 프로엔자 슐러(Proenza Schouler) 등은 이번 시즌 투명할 정도로 워싱을 가미해 파란색이 아닌 은은하게 빛을 반사하는 메탈릭한 컬러의 데님으로 변주했다.


2024 S/S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4 S/S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4 S/S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4 S/S Brandon Maxwell Collection




2024 S/S Proenza Schouler Collection






2024 S/S Proenza Schouler Collection





2024 S/S Aknvas Collection





2024 S/S Aknvas Collection




2024 S/S Ulra Johnson Collection




2024 S/S Ulra Johnson Collection




2024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4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4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4 S/S Ralph Lauren Collection




2024 S/S Ralph Lauren Collection



패션엔 류숙희 기자/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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