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2-11-26

불황은 위기가 아니라 또 다른 기회다




불황은 위기가 아니라
준비된 기업에겐 또 다른 기회다


불황기를 거치면서 가격과 가치중심의 사업구조와 비즈니스가 패션유통 시장의 핵으로 부상하면서 패션기업들의 경영 패러다임과 운용방식도 달라졌다.


세상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조망하는 통찰력을 갖고 자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핵심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등 위기상황을 역으로 이용하는 ‘용감한 기업들’이 불황을 극복하는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이올리는 패션시장 환경 및 구조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두자리를 차지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여건에 따른 경제위기 국면 장기화로 실물경기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국내 패션시장에도 전례 없는 어두운 그림자가 엄습하고 있다. 백화점과 제도권 브랜드 판매가 부진하고 온라인 쇼핑몰과 SPA 브랜드로의 소비이탈 등 구조적인 소비패턴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들어서도 이미 상당수의 브랜드가 도태되고 일부 기업들은 극한 상황을 맞이하는 등 혼란과 격변의 위기를 겪고 있다.


급변하는 경제환경속에서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해 경영 환경이 악화된 세계 최대의 기업들이 한 순간에 사업을 접고 사라져가고 있으며 국내 패션시장도 브랜드 중단과 부도, 해외자본에 흡수되는 기업들이 잇따라 등장하는 등 전 산업계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때는 정점에 섰던 기업들이 연구개발(R&D) 투자, 기술 혁신 등 ‘파괴적 혁신’을 등한시 한 채 기존 시장과 고객을 유지하는 ‘존속적 혁신’에만 매달려 생사의 기로에 선 기업들이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국내 패션시장도 이미 백화점 유통의 값비산 브랜드보다 다양한 컨셉트와 글로벌 트렌드, 스타일을 갖춘 다국적 SPA 브랜드 또는 스토리와 컨텐츠로 무장한 셀렉트숍, 다채로운 감성의 비제도권 마이너 브랜드를 선호하는 등 소비가치가 바뀌면서 제도권 패션시장이 침체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중고가 여성복 시장이 매출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에 빠져들었다.


소득에 의해 구분 짓던 유통채널 경계가 허물어지고 합리적인 제도와 가격, 소비에 대한 가치기준이 새롭게 설정되는 등 똑똑한 소비자들이 패션기업과 유통 등 전 부문에 걸쳐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데 반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기업들의 도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불황기를 거치면서 가격과 가치중심의 사업구조와 비즈니스가 패션유통 시장의 핵으로 부상했으며 이에 따라 패션기업들의 경영 패러다임과 운용방식도 달라졌다.


세상의 흐름을 읽고, 위기 극복의 큰 그림을 그리는 설계자로서의 최고 결정권자 역할이 중요해졌으며 미래를 조망하는 통찰력을 갖고 자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핵심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등 위기상황을 역으로 이용하는 ‘용감한 기업들’이 불황을 극복하는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젊고 역동적인 패션기업으로
성장 시너지 높아졌다


불황기를 거치면서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으로 부상한 패션기업 아이올리는 패션시장 환경 및 구조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두자리를 차지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대내외적인 경제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에고이스트」700억, 「플라스틱아일랜드」1,000억, 「매긴나잇브릿지」350억, 「랩」350억원의 매출로 총 2천700억원의 외형 매출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3천3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특히 올해 들어「매긴나잇브릿지」와「플라스틱아일랜드」의 롯데 본점 재 입성을 기점으로 아이올리의 기업 성장 시너지가 대폭 높아졌다는 평을 얻고 있다.


소통과 자율성을 강조한 열린 경영을 추구하는 아이올리 최 윤준 사장은 기존의 질서가 통하지 않는 환경변화를 감지하고 기존 패션사업 방식의 통념을 깬 역 발상 투자전략과 시대상황에 접합한 지속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패션경영인으로 유명하다.
전통적인 개념의 브랜드 시대가 한계에 도달하고 획일화된 내셔널 브랜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컨텐츠와 카테고리 다양화, 신개념 유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신규 브랜드 「랩」으로 전체 패션시장 유통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며 기업성장의 일대 전환기를 마련한 것이다.


「에고이스트」「플라스틱아일랜드」「매긴나잇브릿지」에 이어 SPA형 멀티 셀렉트숍 「랩(LAP)」을 통해 다시 한번 활력 넘치는 역동적인 기업으로 거듭났으며 내년부터 「매긴나잇브릿지」도 남들이 하지않는 새로운 기획방식으로 접근, 감성과 테이스트가 있는 대중지향적인 브랜드로 대반전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불황은 위기가 아니라 도약의 기회다


“불황은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강자가 부상하는 시기며 각 기업에 생존위협과 도약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기업들이 핵심역량과 투자 전략을 어떻게 구사하느냐에 따라 추격과 역전의 극적인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기존의 기획방식과 유통, 상품 판매 등에 대한 집착으로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지 못해 성장동력을 잃어버리는 기업이 무수히 존해 하며 장기불황 속에서 선전하는 기업들은 사업구조를 바꾸고 해외 진출을 강화하는 등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최 사장은 “소비자들은 시장에 존재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해박한 정보를 갖고 온,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다채널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고, 기업보다 먼저 트렌드를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경영 패러다임도 커다란 전환점에 놓여있다”며 “점점 더 많은 정보와 권한을 갖는 소비자를 잘 이해하고 패션산업 구조 변화를 끊임없이 튜닝하며 시대가 변하면 기업도 변하고, 그에 맞게 상품기획 방식과 유통 판매 방식이 접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랩」지속성장 프로젝트 본격화


다국적 멀티 소싱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셀렉트형 SPA 브랜드 「랩」으로로 선제적 대응력을 키운 아이올리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에서만 3천억 이상의 매출 볼륨이 가능한 초대형 브랜드 육성과 함께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진출도 본격화시킬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랩」남성, 키즈, 잡화 등으로 지속적인 라인 익스텐션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멀티 셀렉트형 SPA 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내 패션시장은 소비가치 다양화, 빠른 트렌드 추종 확대, 상품 사이클의 단기화 급진전등으로 리스크는 더욱 높아지고 글로벌 SPA 브랜드 위세에 국내 패션기업들이 수세에 몰려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의 손맛과 제조역량에 대한 우수성, 한국 상품에 대한 글로벌 수용도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패션산업도 컨텐츠의 고부가가치화, 기획방식과 유통구조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한다면 오히려 국내 패션 브랜드의 세계화를 통한 글로벌 강자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최 사장은 “최근 국내 패션시장이 동요하고 대다수 패션기업들이 수비경영에 치중해있는 위기의 시기가 준비된 자에게는 오히려 기회”라며 「랩」이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가장 큰 수혜 브랜드로 내년부터 지속 성장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랩」은 1년 동안 점포 수 확장보다 매장당 매출 효율 극대화에 주력했으나 유통가의 폭발적인 반향으로 런칭 1년만에 22개점을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50개점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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