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07-11 |
섬유패션경기, 하반기에 상승한다
경기전망지수 16.8% 상승한 89.7%로 집계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2013년 섬유패션산업 스트림별 기업경기 조사(BSI)'를 실시한 결과, 2013년도 하반기 경기전망지수가 상반기 보다 16.8 포인트 상승한 89.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3년 하반기 섬유산업 경기는 동남아 국가의 섬유소재 수요 증가 지속과 한•미, 한•터키 FTA로 섬유직물 수출 확대 기대, 의류소비 증가 등 내수 회복이 예상돼 상반기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2013년 6월 24일부터 7월 2일(7일간)까지 방직협회, 화섬협회 등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표본조사 집단을 구성, 220개 섬유패션산업 스트림별 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유럽, 미국 등 세계 경제 및 내수경기침체로 부진했던 상반기 섬유패션산업 기업경기는 하반기 내수경기 회복, 동남아 수요 확대와 FTA 효과 가시화 등 수출규모 확대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에서 2013년 하반기 경기가 '양호'할 것이라 응답한 업체가 18.7%로 상반기(7.5%) 보다 증가했고, '악화'될 것이라 답변한 업체는 29.0%로 상반기(34.5%) 보다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직물, 섬유제품, 산업용섬유 업종의 경기 개선 응답이 증가했으며, 면방, 화섬, 염색 업종의 경기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직물과 의류•패션업종은 내수 소비 회복과 동남아 섬유소재 수요 증가, FTA 효과, SPA 및 아웃도어 브랜드 수요 확대 등으로 인한 수출 증가로 하반기 경기 개선이 전망되고, 산업용섬유 업종은 고기능성 산업용섬유 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섬유산업 수출규모는 '확대' 19.8%, '비슷할 것이다' 50.0%로 상반기(15.6%, 42.7%) 대비 각각 증가하였다. 업종별로는 면방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수출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하반기 채산성은 제품 판매가격 상승 및 원자재 가격안정 등을 예상해, 상반기(14.0%, 42.1%)에 비해 '호전' 17.8% 및 '비슷할 것' 51.4%라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화섬, 직물, 염색, 섬유제품 업종의 긍정적인 답변이 늘어났다.
최근 기업경영 이슈로 내수 소비심리 위축(23.6%)을 가장 큰 핵심사항으로 응답했으며, 그 외 유가 및 원자재값 상승(21.1%), 경쟁격화(19.8%), 유럽경기침체 지속(17.0%)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면방은 경쟁격화를, 화섬은 내수 소비심리 위축을, 직물은 유럽 경기침체 지속을, 면방 및 섬유제품은 유가 및 원자재값 상승을, 산업용섬유는 내수 소비심리 위축, 경쟁격화 등을 가장 큰 핵심변수로 꼽았다.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