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05-23 |
이랜드 ‘OTZ 슈즈’ 전략적 인수
글로벌 컴포트화 시장 평정 노려
이랜드월드가 세계적인 컴포트화 '오츠 슈즈(OTZ 슈즈)'를 인수했다.
이랜드 월드(E.Land World Limited, 이하 이랜드)와 「K-Swiss」「팔라듐」을 소유하고 있는 케이스위스(K-Swiss Inc., 이하 K-Swiss)는 5월 22일 미국 켈리포니아주 말리부(Malibu)에 위치한 컴포트화 브랜드 주식회사 OTZ 슈즈(OTZ Shoes Inc., 이하 OTZ 슈즈)[http://www.otzshoes.com/]의 전략적 인수를 발표했다.
이랜드는 이랜드USA홀딩스(대표이사 김병권)를 통해 910만달러(한화 약 100억원)에 인수했다. 이랜드USA홀딩스는 오츠의 지분 90%를 확보, 자회사에 편입시켰다. 이로써 이랜드는 미국 브랜드 2개 인수에 성공했으며, 지난 4월 최종 인수한 케이스위스를 비롯해, 팔라디움, 피엘디엠(P-L-D-M)을 포함해 총 4개의 신발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이랜드와 케이스위스는 OTZ 슈즈 주요 임원의 근무를 보장했으며, 케이스위스의 독립된 자회사로 이 회사를 운영한다. 이번 인수로 케이스위스는 지난 4월 30일 이랜드와의 합병 이후 최초로 자사의 회사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게 됐다.
운동화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루도 말무(Ludo Malmoux)와 그의 파트너 스킵 머게트로이드(Skip Murgatroyd)에 의해 2009년 창립된 OTZ 슈즈는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홍보했으며 컴포트화 업계에 모던스타일과 창의성을 불어넣고 있다.
OTZ 슈즈는1991년 알프스 오짤(Otzal)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얼음인간 오찌(Oetzi)의 신발을 본떴다. 창립 이후 OTZ 슈즈는 매년 300%의 성장을 거듭해왔고, 현재 전 세계 23개 국가에 유통되고 있다.
케이스위스의 래리 레밍톤(Larry Remington) 사장 겸 CEO는 “OTZ 슈즈는 뚜렷한 차별화를 이루어 내고 컴포트화 시장에서의 기준을 한 단계 높이며 엄청난 일들을 해냈다”라며, “우리가 가진 자원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OTZ 슈즈가 컴포트화 시장을 평정하고 글로벌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통하는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OTZ 슈즈는 전 부문에 걸쳐서 우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OTZ 슈즈는 계속 봅 리프(Bob Rief) CEO, 루도 말무 사장 겸 광고담당이사, 법률 고문을 지원할 스킵 머게트로이드 공동 창업자의 지도체제로 운영될 것이다. 말무 사장은 OTZ 슈즈의 소주주로 남을 계획이다.
리프 CEO는 “이 동맹이 우리의 경영에 위대한 가치를 불어 넣는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 또한 기업으로서 우리가 이루어야 할 빠른 성장을 실현하는데도 일조할 것이다” 라며, “이랜드와 케이스위스는 미래를 위한 매우 혁신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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