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7-07 |
[리뷰] 의류와 예술의 경계! 스키아파렐리 2023 F/W 오뜨꾸띄르 컬렉션
다니엘 로즈베리가 이끄는 스키아파렐리는 순수 예술가들의 정신을 포용, 의류와 예술의 경계를 허문 오뜨꾸띄르 컬렉션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로즈베리(Daniel Roseberry)는 의류와 예술의 경계를 허문 2023 F/W 오뜨꾸띄르 컬렉션으로 새로운 장을 창출했다.
지난 3일부터 개막된 2023 F/W 파리 오뜨 꾸뛰르 위크(Paris Haute Couture Week) 첫날, 다니엘 로즈베리는 이번 컬렉션에서 루시앙 프로이트(Lucien Freud)부터 이브 클라인(Yves Klein) 등 순수 예술가들의 정신을 포용하는 모험적이고 대담한 컬렉션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스키아파렐리를 창립한 엘사 스키아파렐리는 패션을 예술로 승화시켜 당시 대표적인 예술사조 였던 초현실주의를 자신의 패션디자인에 담아낸 초현실주의 예술가였다.
샤넬이 합리적이고 대중적인 패션을 제시하며 1920년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면, 엘사 스키아파렐리는 당대 저명한 예술가들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했는데, 오늘날 예술과 패션 콜라보레이션의 시초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입을수 있는 하이엔드 꾸띄르에 주력한 다니엘 로즈베리는 이번 컬렉션은 '그리고 예술가들'로 명명하며 엘사 스키아파렐리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들의 작품이나 메시지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포용했다.
진보적인 세퍼레이트, 구조적인 실루엣, 프린트와 패브릭의 초자연적인 아우터웨어의 대담하고 창의적인 프로세스로 오뜨꾸띄르의 새 장을 창조했다.
한편 다이넬 로즈베리는 동문인 디자이너 톰 브라운에서 11년 동안 일하며 5년간 남여성복의 디자인 디렉터로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9년 스키아파렐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다니엘 로즈베리는 비욘세의 골든글로브 드레스, 레이디 가가의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무대의상을 커스텀하며 다시 한번 스키아 파렐리를 화려하게 되살리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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