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3-06-26 |
[리뷰] 제주 해녀문화에서 영감! 우영미, 2024 S/S 파리 컬렉션 '호평'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우영미가 한국의 섬 제주와 제주의 해녀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2024 S/S 파리 컬렉션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우영미(Woo Young-Mi) 24일(현지시간) 파리의 샤이요 국립극장(Théâtre National de Chaillot)에서 2024 S/S 컬렉션이 성황리에 개최했다.
우영미의 2024 S/S 컬렉션은 한국의 섬 제주와 제주의 해녀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바디 슈트와 다이빙 벨트, 고글과 마스크, 네트 등을 아름답고 독보적인 실루엣 의상으로 변주했다.
몸을 핏하게 감싸는 스쿠버 질레, 벨트, 바지 그리고 상의는 1980년대 여름 룩을 대표하며이 아이템들은 여유로운 핏의 버튼업 베스트와 조화를 이루어 몸을 유영하는 듯 유려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보자기를 연상케 하는 비대칭의 톱은 수영복으로 구현되어 해변의 느낌을 연상케 한다.
또한 디자이너 우영미는 1653년 조선시대 제주도에 난파하여 머물렀던 네델란드인을 기록한 헨드릭 하멜의 책 <하멜 표류기>에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에 르네상스적 요소를 더했다.
당시 그들의 모습을 모티브로 작업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시스루 코트, 재킷, 셔츠의 셔링 장식과 레이스, 테크노 바지의 주름으로 시대적 표현을 구현했다.
해파리의 모티브는 드레이핑 된 드레스와 탑의 네온 그래픽으로 재현되었으며, 레이브 문화를 표현하며 빛나는 3차원적 형상의 유리 쥬얼리로 제작되었다.
또 아일랜드 특유의 파티 감성은 오버사이즈 테크 웨어와 애시드 워싱 데님으로도 표현되었고 아우터와 바지, 탑과 스커트에 글로시한 소재로 포인트를 주었다.
제주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브라운, 네이비, 슬레이트, 라이트 블루와 선셋 레드를 메인 컬러로 사용했고, 네온 컬러로 포인트를 더해 생동감을 더했다.
한편, 우영미의 2024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유리 이어링은 한국의 유리조형 작가 박혜인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박혜인의 작업은 물결의 모티브를 3D로 구현한 듯 자유로운 형상의 이어링으로 17세기와 현재를 잇는 시즌 룩에 신비감을 더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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