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6-25 |
[리뷰] 컨템포러리 럭셔리! 에르메스 2024 S/S 남성복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에르메스가 실용적인 남성 테일러링과 스포티한 아이템이 조화를 이룬 컨템포러리 럭셔리룩 2024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5일째인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에르메스(Hermès)가 우아하면서 실용적인 컨템포러리 럭셔리룩 2024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올해로 34년째 에르메스 남성복을 이끌고 있는 아티스틱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Véronique Nichanian. 69)은 기능적이면서 실용적인 무드의 남성 테일러링과 함께 스포티한 아이템이 조화를 이룬 웨어러블한 럭셔리룩을 선보였다.
가볍고 느슨한 실루엣의 남성 슈트룩을 중심으로 테크니컬 패브릭 소재의 블레이저, 나일론 셔츠와 쇼츠, 니트 캐시미시어, 시스루 재킷, 매쉬 집업 아우터 등으로 에르메스의 전통적인 남성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 발목이 보일만큼 팬츠 기장이 대폭 짧아지고 쇼트 팬츠까지 과감한 스타일을 수용했다.
↑사진 = 에르메스 2024 S/S 남성복 컬렉션 피날레
한편 에르메스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은 에르메스의 버킨, 켈리 백처럼 상징적인 존재다.
1954년 프랑스 볼로뉴 빌란코트에서 태어난 그녀는 '에꼴 드 라 샹브레 신티칼 드 라 꾸띄르 파리지엔'을 졸업하고 이탈리아의 꾸띄리에 '세루티' 아래에서 12년간 경력을 쌓았으며 '세루티' 남성복 공동 경영자 직위까지 올랐다.
1988년 에르메스에 합류한 그녀는 파리 '젊은 패션 디자이너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09년 2월 에르메스 남성 제품군의 총괄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되었다.
에르메스 여성복 수석 디자이너들이 무수히 교체되는 동안 그녀는 30년이 넘게 굳건히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직을 이어오고 있다.
그녀는 30년 넘게 패션과 기술을 접목시키는 정교한 테일러링, 아티스틱한 감각을 더한 패턴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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