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3-06-20 |
MCM, 디지털 럭셔리 리포지셔닝! 밀라노 패션위크 통해 전략 공개
2024년 봄여름 밀라노 맨즈 패션위크 참가...새 디자이너 및 뉴 로고, 비즈니스 방향 발표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2024년 봄여름 밀라노 맨즈 패션위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새로이 임명된 주요 임원 및 크리에이티브 듀오 영입 소식과 함께 2024년 S/S 컬렉션을 발표하면서 브랜드 방향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의 주요 목표는 MCM을 디지털 중심의 럭셔리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모을 수 있도록 액세서리, 레디투웨어 및 라이프스타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에 MCM은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3가지 섹션을 구성하여 독일에서 탄생한 MCM의 시작부터 그 동안의 여정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두 담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였다.
MCM의 헤리티지는 물론, 그 동안의 디자인 변화 및 브랜드가 이어온 음악·미술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활동 그리고 미래를 위한 컬렉션까지 총망라한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현재의 고객 기반을 다지고, MCM이 점차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젠지(Gen-Z) 세대와 밀레니얼 소비자인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또한 MCM은 이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팀인 ’T&K Duo’를 정식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MCM의 GCBO(Global Commercial Brand Officer) 사빈 브루너(Sabine Brunner)와 함께 팀을 꾸리게 된 ’T&K Duo’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리드 티나 루츠(Tina Lutz)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케이티 정(Katie Chung)으로 2024년 S/S 컬렉션과 더불어 새로운 로고 플레이 및 비즈니스 방향까지 보여줬다.
두 디자이너는 2024년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첫 번째 합작 컬렉션으로 다기능적인 특성을 갖춘 의류 및 액세서리를 공개했다.
특히 MCM의 아이코닉한 비세토스 모노그램을 해체주의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현대적인 버전으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