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6-19 |
[리뷰] 뉴 에트로맨 시대! 에트로 2024 S/S 남성복 컬렉션
에트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르코 드 빈센조가 2024 S/S 남성복 컬렉션으로 아늑하고 유연한 소프트한 테일러링으로 뉴 에트로맨 시대를 열었다.
매년 1월과 6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남성 패션 박람회 '피티 워모(Pitti Uomo)’가 올해로 103년 째를 맞았다.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 셋째날인 지난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에트로(Etro)가 2024 S/S 에트로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에트로 여성, 남성, 홈 컬렉션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한 마르코 드 빈센조(Marco De Vincenzo)는 뛰어난 컬러, 패브릭 감각으로 에트로의 아카이브를 재해석하고 섬세한 아이덴터티를 바탕으로 뉴 에트로맨 시대로 관객들을 안내했다.
에트로는 창업자의 둘째 아들 킨 에트로(Kean Etro)가 남성복과 홈웨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막내딸 베로니카 에트로(Veronica Etro)가 여성복 디렉터로 활약하는 등 4남매가 가족 경영에 참여해왔다.
그러나 에트로 하우스는 지난해 5월 여성, 남성, 홈 컬렉션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마르코 드 빈센조를 임명했다.
마르코 드 빈센조 신임 CD는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유러피안 디자인 연구소를 졸업한 후 지난 2009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여성복 '드빈센조'를 런칭, 새로운 세대의 가장 혁신적인 디자이너 중 한명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같은해 그는 보그 이탈리아와 알타로마(ALtaroma)가 선정한 신인 디자이너 경연대회 'Who is on Next'에서 1등상을 받았다.
이후 21세에 펜디의 액세서리 라인과 오랜기간 협업을 이어갔으며 최근까지 펜디 가죽 제품 수석 디자이너로 재직했다.
↑사진 = 에트로 2024 S/S 남성복 컬렉션 피날레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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