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6-10 |
[리뷰] 한국 시장 직진출, 2024 톰 브라운 리조트 컬렉션
미국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Thom Browne)이 무채색 비율과 유머와 기능적인 요소를 강조한 레이어드 테일러링의 2024 리조트 컬렉션을 룩북으로 공개됐다.
미국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Thom Browne)이 2024 리조트 컬렉션을 룩북으로 공개됐다.
이번 2024 리조트 컬렉션은 양을 모티프로 한 ‘쉽 백(Sheep Bag)’을 배경으로 잘 재단된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스테이트먼트 패브릭, 감각적인 레이어드 스타일링이 독보적인 톰 브라운 고유의 시그니처룩에 충실했다.
톰 브라운은 지난 2021년, 닥스훈트를 모티프로 한 가방 ‘헥터 백(Hector Bag)’ 출시를 기점으로 액세서리 라인을 확장해 오고 있다.
톰 브라운은 이번 리조트 컬렉션에 대해 “2023 F/W 컬렉션에 비해 무채색 비율과 유머와 기능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앞으로 전 세계의 톰 브라운 매장의 색깔을 새롭게 조정하게 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따라서 톰 브라운의 테일러링은 실제보다 더 큰 비율, 핀턱 디테일, 과장된 어깨 및 헴라인에 주목했다.
한편 톰 브라운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오는 7월 3일 파리에서 남성복 및 여성복 꾸뛰르 컬렉션을 선보인다.
사선(4개의 선)과 삼선(3개의 선) 시그니처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톰 브라운은 한국의 댄디한 패션을 즐기는 멋쟁이 남성들과 셀럽들이 즐겨 착용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1965년 출생으로 아일랜드계 카톨릭 가정에서 엄격하게 교육을 받고 자란 톰 브라운은 미국의 명문 노트르담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수영 선수로도 활약했다.
멋진 외모로 LA에서 연기자를 시작했지만 1997년 뉴욕의 조르지오 아르마니 쇼룸에서 판매원을 거쳐 랄프 로렌의 보조 디자이너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패션세계에 입문했다.
대학에서 수영 선수로 활약한 경험을 살려 무릎 패드, 레그 워머 등 스포츠의 요소들을 슈트에 적절하게 조화시킨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빨강, 흰색, 파랑으로 이루어진 삼색 시그너처룩은 아메리칸 프레피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톰 브라운은 한국시장의 경우 그동안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오는 7월 톰브라운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예정이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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