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04-30 |
코데즈컴바인, 산업은행에 상표권 매각
88개 브랜드 100억 상표권 펀드 투자유치
코데즈컴바인(대표 박상돈)이 산업은행에 상표권을 매각했다.
산업은행은 지식재산권(IP) 펀드를 통해 「마루」 「옹골진」 등 코데즈컴바인이 갖고 있는 브랜드 상표권 88개를 10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IP펀드는 이들 브랜드를 코데즈컴바인에 사용료를 받고 빌려줘 수익을 창출한다. 투자방식은 세일즈앤리스백(Sales & License Back)이다. 코데즈컴바인이 보유한 상표권을 펀드에 매각한 후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브랜드를 투자 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부동산 담보여력이 부족해 담보 대출을 받기 어려운 기업들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외국 기관에 의뢰해 코데즈컴바인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결과 약 390억원의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투자는 지식재산권의 범위를 상표권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기업들은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코데즈컴바인이 보유한 브랜드 상표권에 국내 최초로 1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진 것을 계기로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 금융 시장의 범위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코데즈컴바인의 자금조달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여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 산업은행은 지난 1월 중소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KDB 파이어니어 지식재산권 펀드'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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