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5-31 |
[리뷰] 캐피탈 B, 2024 발렌시아가 스프링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도시의 일상적인 리듬을 영상으로 포착한 2024 스프링 컬렉션, '캐피탈 B(Captial B)'를 공개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도시의 일상적인 리듬을 포착한 2024 스프링 컬렉션, 타임-랩스 영상 '캐피탈 B(Captial B)'를 공개했다.
프랑스 파리의 조지 V가를 배경으로 촬영된 영상은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가 관찰해 온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사람부터 택배기사에 이르는 다양한 도시 거주자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발렌시아가의 최신 컬렉션 피스와 함께 온전히 담았다.
특히 영상 중반부 부터는 비가 내리는 연출을 추가하며 더욱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담았다.
10번가 조지 V는 창립자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Cristóbal Balenciaga)가 1937년 '르 딕스'라는 별명을 붙인 첫 번째 부티크를 열었던 곳이자 하우스의 유산이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다.
이번 컬렉션은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유산에서 착안한 실루엣과 뎀나 고유의 시그너처 테일러링이 조화를 이루며 패션의 본질과 정체성 회복에 주력했다.
발렌시아가를 이끄는 뎀나 바잘리아는 '진흙쇼’를 테마로 한 충격적인 2023 S/S 컬렉션 발표와 어린이와 페티시즘 테디베어가 등장하는 신상품 광고 마케팅으로 거센 역풍을 맞은 이후 패션쇼에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를 없애고 드레스 메이킹과 테일러링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는 패션의 본질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
영상으로 공개된 2024 봄 컬렉션은 오버핏 코트와 패디드 재킷, 빈티지한 데님 핏, 집업 후디, 더블 브레스티드 블레이저 등 뎀나 고유의 시그너처 테일러링을 중심으로 공상과학적인 모양의 선글라스와 실험적으로 구조화된 바이커 부츠가 눈길을 끌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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