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3-12-04 |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40억 달러 매출 목표
미국의 대표적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이 비약적인 성공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핸드백 브랜드의 블루 칩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Kate Spade New York)은 매출 규모 1억2천6백만달러 회사에서 불과 5년만에 7억5천만 달러 화사로 급성장했다. 이제 이 회사는 40억 달러 매출 규모라는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990년대 중반, 뉴욕의 여성들은 두개의 진영으로 나누어졌다. 케이트 스페이드의 세련된 블랙 나일론 백을 든 여성과 그렇지 못한 여성들이었다. 1993년 패션 에디터 출신의 디자이너 케이트 스페이드에 의해 설립된 이 회사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실루엣의 핸드백 디자인을 시작으로 세련되고 실용적인 형태와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를 결합해 인기를 끌면서 1996년 뉴욕에 첫 매장을 내며 비교적 저렴한 백을 생산하면서 인기를 끌었고 여기에 미드와 영화, 미디어 덕분에 미국의 상징적인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은 뉴 밀레니엄이 시작되는 2000년대 초반 회사의 초기 모멘텀은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이후 10년간 케이트 스페이드는 한 때 미국의 가장 눈에 띄는 액세서리 브랜드로서 무관의 불명예를 불식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2005년에는 19개 리테일러스토어와 4개의 아울렛을 운영하며 순매출액만 8천4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2006년에는 브랜드의 창시자는 리즈 클레이본에 회사를 매각했다.
이후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의 회장인 데보라 로이드는 풍부한 역사를 존중하면서 라인을 확대하는 목표를 세우고 CEO 그레그 리빗과 함께 기존 핸드백·지갑·구두 등 피혁제품에다 의류와 선글라스, 액세서리 컬렉션을 출시하고 이후 향수와 침구, 레그웨어 까지 생산하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전 세계에 걸쳐 직영점 93개 매장을 포함해 약 196개 매장이 있다. 2005년 리즈 클레이본사에 인수돨 때 19개 리테일러 숍과 4개 아울렛인점에 비추어볼때 비약적인 발전이다.
올해초에는 자매 브랜드인 케이트 스페이드 세터데이(Kate Spade Saturday)를 론칭했다. 저렴한 가격대에 대담한 디자인과 밝은 컬러가 특징으로 일본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가 좋아 일본 시장부터 론칭한 다음 미국에서는 온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브랜드의 컨셉은 일본에서 주로 얻는다고 한다.
한편'케이트 스페이드 뉴욕'(Kate Spade NewYork)는'루이까또즈'를 인수해 전개하고 있는 태진인터내셔날에 의해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11년에는 이랜드와 중국에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두 회사가 각각 100억원씩 투자해 만든 '케이트 스페이드 차이나'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패션엔 유재부 대기자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