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04-03 |
「로엠」‘로멘틱 SPA’ 로 전환한다
눈스퀘어에 첫 매장 … SPA매장, 프랜차이즈 투 트랙
이랜드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이 로멘틱 SPA 브랜드로 전환한다.
지난 1991년 런칭, 이랜드의 롱런 브랜드 중 하나이며 매년 1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로엠」은 로멘틱 SPA 브랜드라는 새로운 전략을 구사한다.
이랜드는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특징은 살리면서도 기존 강점인 로멘틱 감성은 유지하고, 베이직은 확장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한편, 가격대는 낮춘 새로운 「로엠」을 선보였다.
「로엠」 SPA 1호점은 「자라」 「H&M」 등 글로벌 SPA브랜드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명동 눈스퀘어에 330평방미터(㎡) 규모로 4월 3일 오픈했다.
「로엠」의 SPA 전환은 소비자 쇼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진행됐다. 대형 SPA 매장과 편집숍 등의 영향으로 여성 캐주얼 브랜드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편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매장의 흐름에서 비롯됐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구색 상품이었던 가방, 신발, 주얼리 등 잡화 상품을 확대해 풀 코디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기존 로멘틱에 집중했던 디자인을 다양하게 코디가 가능하도록 베이직 제품의 비중을 높였다. 매장도 고객들이 쉽게 원하는 상품을 입어보고 살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가격은 기존 「로엠」의 강점 아이템인 코트 등 아웃터 상품의 가격을 10% 정도 낮추고 티셔츠, 스웨터 등 이너웨어는 글로벌 SPA 보다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로엠」은 올해 안에 전국 10대 상권에 SPA 플래그숍 매장을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 「로엠」의 강점인 프랜차이즈 매장에도 SPA 강점을 확산시키는 이른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1천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심선희 브랜드장은 "「로엠」의 강점이었던 여성스러운 20대 감성을 살리면서도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해 ‘로멘틱 SPA’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일 것” 이라며 “22살 「로엠」이 앞으로도 이번 변신을 통해 리딩 SPA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엠」은 이번 S/S부터 미쓰에이를 한국과 중국의 글로벌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미쓰에이는 국내에서는 물론 중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한국과 중국 등 동시 모델로 적격이었다는 자체 평가다. 또한 미쓰에이는 눈스퀘어점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4월 6일(토) 매장을 방문 팬사인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