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04-03 |
「헤지스」대만 1호점 오픈
퍼시픽 소고 본점에 첫 단독점
LG패션(대표 구본걸)의 트러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대만에 한국 패션 브랜드 단독 매장을 열고 대만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LG패션은 대만 내 「헤지스」를 독점 전개하는 대만 최대의 패션기업 ‘먼신 가먼트(Munsin Garment)’ 그룹을 통해, 지난 4월 1일 타이페이에 위치한 대만 최대 규모 백화점, 퍼시픽 소고(Pacific Sogo)의 본점인 충효(Chung-Hsiao)점에 「헤지스」단독매장을 오픈했다.
먼신 가먼트 그룹은 「먼싱웨어」 「르꼬끄」「캘빈클라인 골프」 등 다양한 수입 브랜드들을 전개하며 300여 개의 유통망을 운영 중인 대만 굴지의 패션기업이다. LG패션은 지난해 12월 먼신 가먼트 그룹과 「헤지스」에 관한 독점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헤지스」는 대만시장에서 철저히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울 계획이다. 전개하는 모든 제품을 한국에서 수출해 디자인과 소재의 질을 유지하고, 가격 또한 한국 내 소비자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헤지스」의 첫 매장이 입점한 퍼시픽 소고 본점은 대만 내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대만에서 전개되는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대부분 입점해 있는 고급백화점이다.
특히 「헤지스」는 2007년 진출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헤지스」는 중국 시장에서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고소득층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진출 이래 매 년 10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엔 140여 개의 매장을 확보하며 중국에 진출한 국내 트러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헤지스」는 대만 1호점을 필두로 올해 말까지 총 5개의 매장을 개설, 향 후 타이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 내 고급백화점,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2015년 15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대만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올 하반기 태국, 내년엔 싱가폴,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패션 신사캐주얼 부문장 김상균 상무는 “대만 패션시장은 국내 패션시장보다는 작지만 아열대성에 가까운 기후조건이나 한류 열풍의 근원지로서 매우 중요한 시장” 이라며 “대만 시장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향 후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트러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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