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03-13 |
SK「루즈앤라운지」유통가 기대주로
상반기 16개 매장 확보… ‘수애 백’ 히트 조짐
SK네트웍스(대표 문덕규)가 런칭한 잡화 브랜드 「루즈앤라운지」가 유통가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루즈앤라운지」는 런칭 첫 시즌인 올 상반기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16개 매장에 입점을 확보했다. 잡화 시장의 판도가 새롭게 변화하면서 후발 주자들의 진입 경쟁이 치열해진 시점에서, 이는 신규 브랜드로서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이 브랜드는 본격적인 유통 전개에 앞서 지난 2월 22일 S/S 컬렉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線)&면(面), 규칙(規則), 배열(配列) 등 세 가지 컨셉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각 공간에 맞는 컬렉션을 연출해 브랜드가 가진 ‘모던 클래식(Unexpected Modern Classic)’이라는 감성을 전달했다.
「루즈앤라운지」는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액세서리 브랜드(Advanced Contemporary Accessory Brand)로 수입 명품 브랜드와 국내 정통 액세서리 브랜드 조닝으로 양분된 시장에서 그 중간인 니치 마켓을 겨냥한다.
이를 위해 뉴욕에서 럭셔리 핸드백 「상아(SANG A)」를 런칭해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임상아를 아트 디렉터로 기용, 기존의 브랜드와 차별화된 감성을 완성했다.
「루즈앤라운지」의 컬렉션은 구조적인 형태감과 독특한 질감의 고급소재 사용, 대조적인 컬러 매치 등이 특징이다. 전 제품에 최고급 이태리 수입 소가죽과 리얼 스네이크, 일 스킨 등 독창적인 고급 소재를 사용해 명품 수준의 가치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하고 있다. 상품은 백, 슈즈, SLG, 커스텀주얼리 등이 구성되어 있으며 백은 50~60만원대, 슈즈는 30~40만원대, SLG는 10~20만원대로 전개된다.
메인 컬렉션은 ‘메종(Maison)’과 ‘트론(Trone)’이다. ‘메종’은 프랑스어로 집이라는 뜻으로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핸드백의 옆 라인을 집 모양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V 디테일과 컬러·소재 배열 등을 통해 캐릭터를 살렸다.
‘트론’은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지퍼와 내부 수납 구조 등 획기적이고 실용적인 디테일이 눈에 띄는 제품으로, 특히 드라마 ‘야왕’에서 수애가 연출하면서 ‘수애 가방’으로 히트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스타일로 직장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스몰, 미듐, 라지 사이즈가 있으며 가격은 50만원대다.
자유분방한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2030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공(Gong)’ 라인도 주목된다. 공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으로 유연한 볼륨과 원색 컬러가 특징이다. 지퍼 라인이 사선으로 트위스트 되어 기존 베이직 스타일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가격대는 50만~70만원대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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