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3-08 |
[리뷰] NO 팬츠! 2023 F/W 미우 미우 컬렉션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날,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대담한 트렌드로 패션시장을 강타한 미우 미우가 노팬츠룩의 2023 F/W 컬렉션으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날인 지난 7일(현지시간),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대담한 트렌드로 전세계 패션시장을 강타한 미우 미우(Miu Miu)가 이번 컬렉션에도 대담한 노팬츠룩을 제시하며 다시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마이크로 미니와 시스루, 크롭트 & 로우라이즈 트렌드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미우치아 프라다는 이번 2023 F/W 컬렉션에서도 정해진 복장 규범을 깬 디지털 세대의 섹시하고 전복적인 트렌드를 제시했다.
미우 미우는 이번 컬렉션에서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 대신 투명한 폴카 도트 스커트와 카디건, 드레스, 스웨터 등을 믹스매치한 대담하고 관능적인 Y2K룩에 이어 후드 집업 재킷과 오버코트의 노팬츠 조합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는 쇼노트에서 "본능적인 시선 과정, 보는 방식, 그리고 관찰 행위가 초점 대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팔레 디에나(Palais d'Iena)에서 열린 미우 미우의 런웨는 세트는 한국의 정금형 작가가 맡았다. 정금형은 일상적 사물을 본래 용도에서 분리해 마치 생명체처럼 대하며 벌이는 독창적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이 선택한 사물에 고유한 의미와 생명을 부여해 왔으며 미우 미우 런웨이 무대도 관찰을 돕기위한 통로와 스크린을 통해 구두점을 형성하며 관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미우 미우 컬렉션에는 레트로 액센트가 적절하게 가미된 카디건,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보머 재킷, 레깅스, 니트 등 미우 미우 남성라인도 선보여졌다.
한편 미우 미우(Miu Miu)는 프라다 그룹의 회장이자 수석 디자이너인 미우치아 프라다가 지난 1993년 자신의 닉네임인 '미우'를 따서 만든 브랜드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전위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젊은층을 겨냥, 혁신적인 디자인의 기성복, 가방, 신발 등 액세서리를 주력 제품군으로 전개하고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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