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2-26 |
[리뷰] 장인 정신과 기술의 조합, 2023 F/W 보테가 베네타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장인 정신과 기술, 우아함과 남성 테일러링이 조화된 2023 F/W 컬렉션으로 주목을 끌었다.
2023 F/W 밀라노 패션위크(Milano Fashion Week) 5일째인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장인 정신과 기술이 조화된 2023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다니엘 리(Daniel Lee)에 이어 중책을 맡은 마티유 블레이지(Matthieu Blazy, 38)는 보테가 베테타를 위한 세번째 컬렉션에서 한층 진화된 특유의 우아함과 남성 테일러링이 조화된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컬렉션으로 주목을 끌었다.
크림색 슬립 드레스룩으로 시작된 런웨이는 3부작으로 나뉘어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과 기술적 혁신을 통해 이탈리아의 과거, 현재, 미래를 계속해서 축하하고 통합했다.
특히 하우스의 전통인 인트레치아토(Intreccio)를 모던하고 혁신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유형의 가방을 제시하며 주목을 끌었으며 2개의 가방을 동시에 스타일링한 더블백 스타일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인트레치아토 위빙 디테일과 장인정신에 바탕을 두었던 보테가 베네타의 전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동시대적인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루하루 새롭게 진화하며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번 쇼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한국 대표로 참석해 밀라노 패션위크를 뜨겁게 달구며 K-팝의 위상을 과시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RM은 보테가 베네타 2023 F/W 컬렉션이 열리는 행사장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행사장을 나서는 순간까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1984년생 파리 출신의 마티유 블레이지는 라프 시몬스 맨즈웨어를 시작으로 마르지엘라, 피비 파일로의 셀린느, 라프 시몬스의 캘빈 클라인을 거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보테가 베네타에서는 다니엘 리의 오른팔인 디자인 디렉터로 활약했다.
↑사진 = 베네타 베네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레이지
그는 “보테가 베네타는 본질적으로 실용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가죽 제품으로 시작한 브랜드인 만큼 특히 가방에 있어 일상생활의 움직임이나 이동을 고려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실용성이야말로 시대를 초월하는 패션 그 이상의 스타일이며 조용한 힘의 일부다”라고 밝힌 바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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