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2-07 |
[리뷰] 故 비비안 웨스트우드 오마주! 2023 S/S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공식 뉴욕 패션위크를 7일 앞두고 단독 2023 S/S 컬렉션을 통해 고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펑크의 유산을 오마주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가 2023 F/W 뉴욕 패션위크를 7일 앞두고 단독 2023 S/S 컬렉션을 개최했다.
2023 F/W 뉴욕 패션위크는 2월 10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6일동안 75개의 런웨이 쇼와 프리젠테이션이 개최된다.
팬데믹 기간에 공식 스케줄을 벗어났던 마크 제이콥스는 3년 만에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뉴욕의 유서깊은 파크 애비뉴 아모리로 돌아왔다.
"영웅(Heroes)"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12월 81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영국 패션의 대모 비비안 웨스트(Vivienne Westwood)의 펑크의 유산을 오마주했다.
80년대 데뷔 이후 비비안 웨스트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마크 제이콥스는 쇼 노트에서 "나는 당신의 놀라운 창조물과 장인정신에 대한 개념을 탐구하고 그 정신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과거의 모든 영웅들과 현재의 젊은 영웅들에게”라는 글로 고 비비안 웨스트우드에 경의를 표했다.
실제로 컬렉션은 모델의 가발부터 드레이프, 우뚝 솟은 플랫폼 슈즈에 이르기까지 펑크의 대모 비비안 웨스트우드에 대한 오마주였다.
제이콥스는 셔츠를 스커트로 바꾸고 소매를 뒤에서 묶거나 모델에게 거꾸로 된 재킷을 입히고, 옷자락이 얼굴을 극적으로 감싸는 방식으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시그니처 볼륨을 재현했다.
펑크적인 볼륨과 로맨틱한 실루엣은 밀리터리 스타일의 드라마틱한 의상으로 재탄생했으며 퀼트의 기하학적인 패치워크가 있는 롱 라인 코트는 웨스트우드의 반항적인 펑크 정신을 반영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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