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3-12-02 |
올 겨울 패딩 시장 '코리아 구스' 제품 넘쳐나
신 등골브레이커 '캐몽' 등장...카피문제 도를 넘어
노스페이스에 이어 새로운 등골 브레이커 '캐몽'이란 신조어가 최근 중고등학생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캐몽’은
「캐나다 구스」와 「몽클레어」를 합성한 단어로 한 벌에 100만원이 넘는 초고가 패딩제품으로 「노스페이스」보다 가격대가 높지만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져 신 등골 브레이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의 11월 한 달 동안 고가 패딩 매출은 작년보다 200%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아웃도어 패딩이 7.3% 증가에 그쳤고 중저가 패딩은 1.2% 감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프리미엄 패딩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몽클레어」「캐나다구스」등 패딩 점퍼 가격대는 100만원대 이상. 200만원 이상의 아이템도 인기다. 특히 올해 들어 「캐나다구스」의 열풍이 이슈화되면서 국내 패션 브랜드의 카피 현상이 도를 넘어서 캐나다구스측에서 법적 소송 준비에 나서는 등 패딩 시장을 둘러싼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빈폴」「폴햄」「엠폴햄」「버커루」「BSX」「에드윈」「클라이드」「도크」「흄」「웨스트우드」「잭앤질」「테이트」「TBJ」「프로스펙스」「핀앤핏」「지바이게스」 등 거의 대다수 브랜드들이 「캐나다구스」 패딩 상표와 디자인을 유사하게 모방하며 겨울 시즌 패딩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캐나다구스」의 국내 수입업체인 코넥스솔루션은 “디자인 카피와 브랜드 로고를 모방하는 것은 지적 재산권 침해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자사제품과 흡사하게 제작된 상품과 모방 정도가 심한 브랜드에 대해서는 본사에서 이미 경고장이 보낸 상태”라고 하며 “로고 등 디자인이 유사한 제품에 대해서 지적 재산권 침해로 보고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는 지난해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캐나다구스」와 「몽클레어」를 중심으로 형성된 프리미엄 패딩 시장은 올해는 「무스너클」「에르노」「노비스」「엣플레이」「파라점퍼스」 등의 패딩 브랜드들이 새롭게 가세하며 시장 파이를 키워가고 있다.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