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1-21 |
[리뷰] BTS 지민·제이홉이 접수! 2023 F/W 디올 남성복 컬렉션
디올의 2023 F/W 남성복 컬렉션에는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제이홉이 나란히 패션쇼를 관람 , 파리 패션위크 최고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가 열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디올(Dior)이 2023 F/W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디올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는 21세의 나이로 디올 하우스를 이끈 역사상 최연소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을 오마주하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그의 유산과 전설에 경의를 표했다.
킴 존스는 이브생로랑이 크리스찬디올 사망 이후 1958년 디올에서 선보인 여성복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매혹적인 감성과 우아함을 지닌 남성복 컬렉션으로 재창조했다.
아카이브 속 의상은 직접적인 변형을 거쳐 새로운 스타일로 거듭났으며, 이브 생 로랑의 파리 앙상블 속 세일러 탑은 캐벌리 트윌 소재와 만나 여유로운 핏을 선사하거나 기다란 피셔맨의 스모크로 선보였다.
또한, 이전의 트렌드를 완전히 뒤엎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니트 디자인 등 무심한 듯한 자연스러운 매력이 느껴지는 정교하고 세심한 아이템들로 제작되었다.
왕좌의 게임' 배우 그웬돌린 크리스티(Gwendoline Christie), '트와일라잇' 배우 로버트 패틴슨(Robert Paterson)의 퍼포먼스 영상으로 시작된 패션쇼는 레인 코트, 경쾌한 재킷과 판초, 청키한 스웨터, 플리츠 팬츠와 큐롯 팬츠 등 친숙한 아이템을 우아하게 변주한 남성룩들이 선보여졌다.
이날 디올 쇼에는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과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 등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 지민(Jimin)이 참석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디올의 남성복 패션쇼가 열리는 현장에는 스타들의 한 컷을 포착하기 위해 수천 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렸다.
↑사진 = 디올 2023 F/W 남성복 패션쇼 프런트-로우, BTS 지민과 제이홉
AP통신은 "기자들은 BTS 지민이 도착하자마자 디올 패션쇼와 '왕좌의 게임' 스타 크리스티마저 버렸다"고 전했다.
특히 전날 루이비통 패션쇼에 참석한 BTS 멤버인 제이홉(j-hope)도 디올 쇼에 초대받아 두사람이 나란히 패션쇼를 관람, K-스타를 향한 현지 팬들의 열기가 이어졌다.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지민과 제이홉은 파리 패션위크에서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뽐내며 최고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민은 미니멀하면서도 우아한 무드의 수트와 부츠로, 제이홉은 플리츠 디테일이 가미된 브라운 슈트룩을 입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카메라에 화답했다.
↑사진 = 디올 2023 F/W 남성복 컬렉션 파날레/ 디올 옴므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
한편 2018년 3월부터 디올 옴므를 이끄는 킴 존스는 과거 루이비통 남성복 아트 디렉터로 재직 당시 슈프림과의 콜라보를 통해 루이비통을 젊은 분위기의 활기 넘치는 브랜드로 변화시키며 스타 디자이너로 급부상했다.
또 2020년 9월부터는 같은 LVMH 그룹 산하의 펜디 여성복 아트 디렉터까지 겸직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