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3-01-20 |
[리뷰] 무브먼트! 2023 F/W 르메르 남성복 컬렉션
르메르의 듀오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르메르와 사라 린 트란은 세심한 테일러링의 유용하고 실용적인, 무브먼트로 가득한 2023 F/W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나흘째인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디자이너 르메르(Lamaire)가 무브먼트로 가득한 2023 F/W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2014년부터 듀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르메르를 이끌고 있는 듀오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르메르(Christophe lemaire)와 사라 린 트란(Sara Lin Tran)은 거리, 일상의 풍경, 태도 등 사람들의 현실에서 영감을 받아 세심한 테일러링의 유용하고 실용적으로 조율된 컬렉션을 선사했다.
심미적인 소재와 정갈한 패턴, 유려한 실루엣의 세련된 프렌치 시크룩으로 사랑받는 르메르는 날렵하면서도 풍부한 볼륨, 레이어드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르메르만의 절제되면서 '시적인 디자인(Poetry Design)'의 진수를 선보였다.
크리스토프 르메르는 1965년생으로 26살인 1991년 르메르를 런칭했지만 브랜드 운영에 미숙했던 그는 2000년 사업을 중단했다가 2006년 다시 재개했다.
르메르는 프랑스에서 ANDAM 프라이즈를 두번 수상했고 입생로랑과 티에리 뮈글러에서 인턴을 거쳐 꾸띄르의 대가 크리스찬 라크르와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본격적인 패션 디자이너의 길을 걸었다.
↑사진 = 르메르 2023 F/W 컬렉션 피날레/ 듀오 디렉터 크리스토프 르메르, 사라 린 트란
2001년 라코스테에서 10년, 2010년부터 에르메스에서 4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한 르메르는 2014년 자신의 시그니처 브랜드 르메르에 집중하기 위해 에르메스를 떠난다.
그는 라코스테에서 일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사라 린 트란과 함께 듀오 디렉터 구조로 유연한 형태의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브랜드 철학과 색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전세계 셀럽과 인플루언서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한국 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 정점을 찍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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