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OUT | 2023-01-07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임 대표에 구찌·버버리 출신 '월리엄 김' 선임
구찌·버버리·올세인츠·삼성전자 출신...패션, 코스메틱, 백화점 디지털 역량 강화에 주력
↑사진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임 대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글로벌 패션 전문가 윌리엄 김(51.William Kim)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신임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추구와 함께, 백화점부문의 디지털·온라인 비즈니스의 역량을 강화하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총괄을 겸직한다.
윌리엄 김 대표는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에서 리테일·디지털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명품 패션 전문가다.
지난 2012년부터 영국 올세인츠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해 파산 위기의 회사를 1년 만에 흑자 전환시키고 2015년에는 전세계 230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2019년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고, 지난해에는 영국 글로벌 사이클링 의류 브랜드 ‘라파(Rapha)’의 대표를 지냈다.
이번 선임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과 코스메틱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며, 백화점부문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통한 리테일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이끌었던 이길한 대표는 미래혁신 추진단의 대표를 맡기로 했다.
이길한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재임기간 동안 과감한 신사업 도전과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최대 실적과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미래혁신 추진단은 백화점 부문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다양한 신사업 혁신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미래혁신 추진단을 대표급으로 신설함으로써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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