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01-17 |
이랜드, K-Swiss 미국 본사 인수
국내 최초 미국 패션 상장사 M&A
이랜드가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패션 상장사인 K-Swiss 본사 인수에 성공했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1월 17일 “K-Swiss의 주식 전부를 약 2천억원에 인수했다”며 “미국 시장 직진출을 통해 확고한 사업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국, 유럽, 중국 세계 3대 패션시장에서 패션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M&A는 국내 최초로 미국 상장 패션기업을 인수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종전의 국내 기업들의 미국 패션회사 인수는 대부분 비상장사였다.
K-Swiss는 2011년 「케이스위스」와 「팔라디움」을 통해 총 6천억원(소매가 기준)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중 미국 내 판매비중이 50%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과 홍콩, 일본, 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고르게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이랜드는 미국과 함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격전지가 될 중국에서도 스포츠 시장을 선점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이미 중국 내 1천200여개의 A급 백화점 유통망과 3만4천여명의 판매사원을 통해 중국 캐주얼, 여성복, 아동복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이 성공 노하우를 활용해 이미 영업 중인 「뉴발란스」와 「나이키 골프」에 더하여 「케이스위스」를 스포츠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중국 내 스포츠 시장 내 리딩 컴퍼니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랜드 관계자는 “K-Swiss는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나이키」 「아디다스」에 이은 세계 3대 스포츠 브랜드로 키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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