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22-12-24 |
53세 박수홍, 늦깎이 결혼...신부가 입은 웨딩사진 드레스가 10만원대?
방송인 박수홍이 지인들의 축복 속 웨딩마치를 울렸다.
1970년생 올해 한국 나이 53세박수홍은 23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23세 연하 김다예(30)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7월 혼인 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지만, 코로나19와 박수홍을 둘러싼 이슈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유재석, 강호동, 김국진, 지석진, 박경림, 조혜련, 장성규, 오나미, 최성국, 이연복 등 박수홍씨와 절친 스타들이 총출동하며 연예대상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특히 박경림과 김수용은 본식 1시간여 전 식장에 도착해 가족들의 불참으로 빈자리가 될뻔했던 박수홍의 혼주 역할을 자처했다.
김국진이 성혼 선언을, 손헌수와 붐이 각각 1부와 2부 사회를 맡았다. 축가는 가수 김민석(멜로망스)과 이찬원이 불렀다.
팬과 스타로 만나 30년 인연을 이어온 박경림은 '착각의 늪'을 '사랑의 늪'으로 개사해 축가를 선물했고, 동갑내기 조혜련은 화제의 곡 '아나까나'를 불렀다.
또 하객으로 참석한 가수 김호중이 예정에 없던 깜짝 축가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호중은 박수홍이 지난 10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직접 불렀던 '고맙소'를 축가로 선물했다.
당시 박수홍은 방송에서 "아내를 위한 곡이다. 가사가 너무 좋다. 내 얘기 같다"고 말하며 노래를 부른 뒤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날 예식 직후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의 비하인드 러브스토리가 전격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찍은 웨딩사진에 대해 “아내가 입은 드레스는 인터넷 쇼핑을 통해 단 10만원대 가격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이어 “아내 면사포도 작가님이 빌려주셨고, 부케는 호텔 객실에 꾸밈용으로 있는 꽃다발을 허락 받고 가져와서 사용한 것”이라며 “촬영을 마친 뒤에 꽃다발을 다시 객실에 꽂아놨다”고 말했다.
이에 MC 붐은 “요즘 이렇게 웨딩사진을 찍는 신혼부부들이 많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정시아 역시 “이렇게 하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박수홍을 응원했다.
박수홍은 MBN ‘동치미’, KBS2 ‘편스토랑’,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등에 출연하고 있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결혼 스토리와 결혼식 현장은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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