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01-09 |
「리바이스」페트병 8개로 청바지를?
친환경 웨이스트리스 진 출시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대표 신동배)의 「리바이스」가 워터리스 진에 이어 페트병과 맥주병을 재활용해 만든 ‘웨이스트리스 (Waste <Less) 청바지’를 선보인다.
청바지 한 벌을 제작하는데 약 20%의 재활용 천과 평균 8개의 플라스틱 페트병이 사용된다. 버려진 병을 이용하여 새 청바지를 만드는 지속 가능한 개발인 셈이다.
재활용 병에서 플라스틱 폴리에스터 섬유를 뽑아낸 뒤 이를 기존의 면사에 섞어 만드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데님은 맥주 페트병의 갈색과 사이다 병의 녹색 등이 은은하게 청바지에 배어 색다른 멋스러움이 더해지는 특징이 있다. 밑단을 접으면 재활용한 병의 색상인 녹색과 갈색 디테일이 보인다는 점이 재미있다.
이에 앞서 「리바이스」는 청바지 제작 시 소요되는 물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청바지 ‘워터리스 진’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바 있다.
「리바이스」는 친환경 공정을 통해 기존에 60리터 가량 소요되던 물의 양을 최대 1.4리터까지 줄이는 공법을 개발, 지난 2010년 미국에서의 첫 론칭 이후 현재까지 1억7200만 리터 이상의 물을 절약했다.
이는 종이컵으로 143만3천333잔에 해당하는 수치로 15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일년간 충분히 마실 수 있는 물의 양이다.
이에 대해 리바이스코리아 마케팅팀 이승복 과장은 "물의 사용을 줄이면서도 기존의 청바지와 다름없는 품질을 내는 것이 기술력이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친환경 공법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웨이스트리스 신제품은 1월 중 전세계 매장 및 「리바이스」 홈페이지(levi.com)를 통해 동시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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