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2022-12-10

해리&메건 다큐...찰스 국왕은 무시, 보수당 의원은 작위 박탈 법안 추진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첫 만남과 연애, 약혼, 결혼, 그리고 부모가 된 현재까지 6년 간 이야기가 담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해리 & 메건'이 전격 공개됐다.




영국 해리 왕자(Prince Harry, 38)와 메건 마클(Meghan Markle, 41) 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Netflix’s) 다큐멘터리 '해리 & 메건'이 8일(현지시간) 전격 공개됐다. 


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은 이날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첫 만남에서부터 연애, 약혼, 결혼, 그리고 부모가 된 현재까지 6년 간 이야기를 일제히 보도했다.



리즈 가버스가 감독한 이 다큐멘터리는 2020년 왕실을 떠나 미국 캘리포니아로 간 부부를 둘러싼 오해를 해명하고자 제작됐다.



해리 왕자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마클이 받은 인종차별 공격과 고통 등에 대해 왕실이 이해하지 못했으며, 이를 통과의례와 같이 가볍게 넘겼다고 주장했다.


해리 왕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건 마클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친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인 메건 마클이 강아지처럼 꾸미고 등장한 영상을 보고 소개해달라고 했으며 마클 역시 이를 전해듣고 해리 왕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 그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런던 시내 소호하우스 클럽에서 한 시간 동안 첫 데이트를 했으며 같은 날 저녁 마클이 전화로 '모레 떠나는데 내일 저녁을 같이하겠냐'고 물었다고 했다.


이들은 첫 데이트 전 둘 사이의 메시지 내용이나 해리 왕자가 약속 장소에 늦게 도착했다는 등의 이야기까지 자세하게 알렸다.


해리 왕자는 켄싱턴궁 정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피크닉을 하던 중 샴페인과 전자 촛불 15개를 준비하고 한쪽 무릎을 꿇은 채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빨리하고 싶었지만, 할머니 허락을 받아야 했고 영국에서 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실 남성들에겐 운명의 상대가 아니라 틀에 맞는 사람과 결혼을 하려는 유혹이나 욕망이 있을 수 있다”며 “나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을 따랐다”고 했다.



해리왕자는 가족들에게 마클은 인종이 다르다는 특수성이 있으니 언론으로부터 보호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다른 며느리들이 "통과의례처럼 모두 겪은 일인데 왜 마클만 예외가 되어야 하냐"는 답을 들었다는 얘기도 전했다. 


아울러 해리 왕자는 어머니 다이애나빈과 부인이 무척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12세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머니에 관한 기억이 많지 않다면서 "내면에서 차단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어머니에게 일이 발생한 이후 나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다큐멘터리 내용에 왕실 관련 대대적 폭로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영국 언론들은 찰스 3세 국왕이나 윌리엄 왕세자에 대한 직접적인 폭탄 발언은 없었으며 큰 파장을 일으킬 정도의 충격적 내용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왕실에서는 아무 대응을 하지 않고 다큐멘터리 역시 시청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3세 국왕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 부부는 2020년 왕실과 결별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했으며 아들 아치(Archie,3세)와 딸 릴리벳(Lilibet,18개월) 두 자녀를 뒀다.


지난해에는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왕실을 떠난 뒤 첫 인터뷰를 하고 아들이 태어나기 전 피부색에 관한 논란이 있었다면서 왕실 내 인종차별에 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다큐멘터리가 공개되자, 일각에선 해리왕자 부부가 왕실과 거리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왕실을 이용해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해리 왕자의 아버지 찰스(Charles) 국왕은 런던의 한 교회 커뮤니티 센터에서 '다큐멘터리 봤나요?', '해리 왕자와 이야기해 보셨나요?'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무시했다고 전해졌다.



영국 보수당의 밥 실리 하원의원은 9일(현지시간) '공작' 작위 박탈 법안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식스 공작(The Duke of Sussex)인 해리 왕자의 지위를 국왕 자문기구인 추밀원에서 낮출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내년 초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가디언과 메일 온라인이 보도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2020년 3월 왕실과 결별한 후에도 서식스 공작 작위와 ‘전하’ 호칭을 유지하고 있다.


실리 의원은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과 영국을 공격하면서 왕족 신분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왕실을 그렇게 싫어한다면서 작위는 왜 계속 유지하느냐”며 “자발적으로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다”고 말했다.



사진 = 2017년 10월 16일 영국 왕실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약혼을 발표했다.


사진 = 2018년 5월 19일 영국 윈저성에 있는 성 조지 성당에서 개최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세기의 결혼식


사진 =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2019년 5월 8일 첫아들 아치를 출산했다.


사진 = 2019년 7월 6일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첫아들 아치 성공회 세례식 왕실 가족 사진


사진 = 2019년 7월 6일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첫아들 아치 성공회 세례식 왕실 가족 사진


사진 = 아들 아치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해리 왕자, 메건 마클, 메건의 친정 어머니 도리아 여사






↑사진 = 2021년 6월 4일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둘째 딸 릴리벳을 출산했다.


↑사진 = 2021년 6월 4일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은 둘째 딸 릴리벳을 출산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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