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3-01-04 |
「헤리토리」 초년생 모습 벗었다
1억 달성 매장 배출 … 상권 맞춤, 지역 밀착 마케팅
2012년 2월에 런칭한 세정의 트러디셔널 브랜드 「헤리토리」가 초년생의 모습을 벗고 트러디셔널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르고 있다.
「헤리토리」는 지난 11월 런칭 7개월 만에 월매출 1억원 달성 매장을 배출햇으며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300% 신장한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헤리토리」는 영국의 클래식한 정통성을 기반으로 동시대에 맞게 새롭게 브랜드 스토리를 재해석했으며 전국 50여개 매장 오픈과 함께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월매출 1억 매장을 달성한 전북 익산 영등점은 지역 내 주요 타겟인 대학(원광대) 교직원 대상 할인 프로모션, 주변 상권(베이커리, 미용실 등 집객시설) 연계 판촉 전략을 적극 활용했다.
이는 지역별 개별 매장의 상권을 분석해 본사 차원에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점주가 하고 싶었던 마케팅이나 홍보활동을 지원해주는 지역 밀착형 마케팅 전략 지원이 효과를 발휘했다.
또한 20년 경력의 「빈폴」 출신 권미화 이사를 영입한 것도 매출 상승에 시너지를 일으킨 요인이다. 권 이사는 “트러디셔널 후발주자라는 타이틀을 빨리 벗고 영 트러디셔널로 자리잡는 것을 1차 과제로 삼았다”며 “트러디셔널 스럽지 않은 라인을 일단 정리하고 「헤리토리」 고유의 상품을 제안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12년 F/W 상품부터 고유의 패턴과 컬러를 적용해 매출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한 것이 실제적인 매출로 이어졌으며 2013년 상반기에는 보다 완성도 있는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아웃터와 카디건들의 판매률이 증가하고 있다. 부드러운 촉감의 폴리 소재에 다운 대용으로 가벼우면서 탄력성과 보온성을 가진 기능성 충전재를 사용한 남성용 아웃터(15만9천원)는 트렌디함과 동시에 부담 없는 가격대로 좋은 반응을 보이며 겨울시즌 아이템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헤리토리」 의 강점을 살린 ‘블러킹 배색 브이 카디건(19만8천원)’도 직장인 남성들의 겨울용 이너웨어로 인기를 얻으며 매출 상승의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속모델인 이승기가 브랜드 런칭 초기 드라마를 통해 선보였던 의상들이 품귀현상을 보이며 높은 판매고를 올려 '이승기 효과'를 톡톡히 봤다.
MBC 드라마 ‘더킹투하츠’에서 이승기가 입고 등장했던 패션 아이템은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에서 정보가 오갈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다양한 디자인의 카디건을 착용했던 터라 '이승기 카디건' 이라는 인기 검색어까지 등장했을 정도였다.
최근 「헤리토리」 는 이승기의 신곡 발표와 콘서트 등 활용에 힘입어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겨울 시즌 제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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