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12-31 |
「티렌」겨울 상품 매출파워 과시
롯데 본점 2억 돌파 … 홀리데이 라인 출시
엔씨에프(대표 김교영)의 여성복 브랜드 「티렌」이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접어들면서 매출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티렌」은 지난 11월 롯데백화점 본점이 2억원, 현대백화점 천호점이 1억원의 월매출을 기록하는 등 전 점포가 전월 대비 평균 35% 이상 신장하며 매출 호조를 보였다. 중심상권 외에도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월 매출 9천2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지역상권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런칭한 1년차 신규 브랜드들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 이에 따라 유통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매장 확대에도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성과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다운, 패딩, 코트 등 아웃터의 판매율이 급증한 것이 주 원인이 됐다. 특히 시즌에 앞서 대물량 아웃터를 전략적으로 출시해 판매 적중률을 높인 것이 효과를 봤다.
철저한 CRM 관리도 지속적인 매출 상승에 한 몫 했다. ‘러비 회원’이라고 명명된 「티렌」의 고정고객 수는 현재 약 1천600여명에 이르며, 매월 250명 이상의 회원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티렌」의 영업부 박홍래 차장은 “고객관리를 최우선으로 고정고객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노 세일 정책을 실시하는 대신 회원들에게 마일리지 적립과 이벤트 등 스페셜한 혜택을 부여해 재구매율을 높인 것이 브랜드 안착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시즌을 4번 겪으며 브랜드의 방향성을 잡았다. 지난 11월에는 신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유통가로부터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런칭한 「티렌」은 정제된 페미닌과 모던한 감성이 결합된 영 캐릭터 캐주얼로, 페미닌이라는 절대 가치에 영과 모던, 유니크함을 녹여낸 확고한 아이덴터티로 마니아를 확보했다. 올 하반기에는 뉴요커의 시크한 컨템포러리 감성을 주입하고 범용성 높은 아이템을 확충해 대중적 코드를 가미하는 한편 CRM 및 홍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대중적 인지도 확보에 주력, 매출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이에 따라 「티렌」은 올해 18개 매장에서 56억원의 매출 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최소 30개 매장에서 1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박 차장은 “보여주기 식의 외형 확대보다는 효율경영을 기반으로 롱런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현장 중심의 영업전략과 철저한 고객관리,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영 캐주얼 리딩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렌」은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스페셜 라인’을 제안한다. ‘홀리데이 스페셜 라인’은 연말 크리스마스와 파티 룩으로 연출할 수 있는 홀리데이 룩으로, 화려함과 모던함이 돋보이는 시퀸 포인트 원피스가 주를 이룬다. 시크함이 강조된 블랙, 베이지, 골드가 포인트 컬러로 활용됐으며, 컬러풀한 퍼 베스트 등과 매치해 럭셔리함을 더했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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