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22-12-01 |
"헤어졌어요" 현아-던, 열애 6년만에 결별...시작도 끝도 쿨하게
'결혼설'까지 나왔던 가수 현아(30·본명 김현아)와 던(28·본명 김효종)) 커플이 교제 6년 만에 결별했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아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헤어졌어요"라며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라고 남겼다.
현아는 던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았지만, 던이 이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두 사람이 헤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던도 하루 지난 뒤인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를 인정하는 글을 올려 결별을 확인했다. 또한 던은 현아와 결별 이후 나온 허위 합성 게시물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던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길게 말 안할게요. 뒤에 글 제가 쓴 게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한 저 비겁하고 더럽고 불쌍한 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헤어졌어도 저한테는 똑같이 소중하고 제가 본 어떤 사람보다 진실되고 멋있는 사람"이라며 "제발 이렇게 살지 마시고 소중한 시간들을 좋은 곳에 쓰세요"라고 덧붙였다.
↑사진 = 지난 6월 프랑스 파리패션위크 참석차 출국하는 현아, 던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는 던이 작성한 것처럼 보이게 한 허위 합성 게시물이 '현아 던 결별 사유 충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저에게 모든 과거를 속이고 숨겼다' '저와 연애 중에 다른 남자와 은밀하게 만남을 가졌다' 등의 허위 내용이 담겼다.
한편 현아와 던의 연애는 시작부터 쿨하고 당당했다. 다소 시끌벅적한 연애를 했던 것도 사실이다.
걸그룹 원더걸스와 포미닛, 솔로 활동을 통해 가수로서 입지를 다진 현아와 펜타곤 출신 던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식구이자 가요계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 2016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2018년 8월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당시 두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소속사 큐브는 “아니다”라고 했지만, 두 사람은 “사귀는 게 맞다”고 인정했다. 소속사과 상의 조차 하지 않았던 현아와 던의 독단적인 행동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결국 두사람은 한 달 뒤 소속사와 결별하고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으로 동반 이적해 합작 앨범을 발매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는 등 특유의 솔직하고 당당한 행보로 일과 연애 모두 열정을 쏟으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던이 “(MARRY ME·나와 결혼해줘)”라는 말과 함께 현아에게 직접 제작 의뢰한 반지를 선물하는가 하면, 지난 7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땐 결혼을 언급해 이상 없는 애정 전선을 자랑했다.
이후 던은 한 예능에서 “현아와 다음 주라도 당장 결혼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소속사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끝낸 현아와 던은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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